신화 속 한자, 한자 속 신화 : 인간창조편 - 딸아 한자 공부는 필요해. 아들아 너도 신화 속 한자, 한자 속 신화
김꼴 지음, 김끌 그림 / 꿰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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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속 한자, 한자 속 신화
- 인간 창조 편-

신화 속 한자라는 제목에서 알려주듯 큰 주제는 성서, 고대설화, 옛 이야기 등의 신화(예를 들면 단군신화)가 한자의 기원 즉, 한자생성의 원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설명해줍니다. 대표적인 고대신화인 성서의 창세기, 단군신화, 주몽설화, 홍수설화 등이 등장하며 아무래도 주제가 한자이다보니 중국고대설화를 많이 인용하였다.
내가 볼때 이 책의 목적한 바인 한자교육 즉, 한자의 학습효과는 크다고 본다. 간단한 부수자의 용례를 들면서 파생되는 글자 그러나 글자들이 우연히 만들어진 게 아닌 다 연관성이 확실하니 학습이 되지 않을 이유를 찾는게 힘들정도이다. 더군다나 교육부 상용한자 1800자를 기본으로 구성했으니 한알못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것 같다.
좀 더 설명하면 주검, 시체 시 라는 부수자는 대부분 보면 아는데 그 글자 하나로 속할 속, 집 옥, 오줌 뇨, 똥 시, 잡아죽일 도, 엉덩이 고, 방귀 비, 남자 음부 고, 여자 음부 비, 가루 설, 샐 루 등 11개 글자를 한 번에 습득할 수 있는 식이다.
이 책의 부제인 인간 창조 편 안에서 몇몇글자들을 소개하다가 금새 마쳐버리니 아쉬웠는데 뒷페이지를 보니 창세편, 자연물편에서도 관련된 글자를 더 소개하고 있다고 한다. 향후엔 문명태동기편도 출간한다고 한다니 이 책이 첫 책이 아니라서 다행이긴 하다. 신기하게도 저자의 전공이 공학계열인데 한자를 독학으로 해서 만들었고, 삽화작가분도 이 시리즈가 첫 작품이라고 하니 양 저자의 이력도 독특하다. 다만 공학도의 한자교육이라는 특이성이 오히려 장점이 되어 책구성이나 한자설명이 논리적이고 꼼꼼했던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었다. 사실은 설명이 많이 꼼꼼해서 처음 읽기 시작할 때 적응이 안되는 점도 있었으나 이내 읽다보니 적응이 되어서 그 점이 한자를 익히는데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한자와 신화의 연관성을 자원(처음 한자를 만들때의 구성 원리)풀이로 설명했는데, 가장 오래된 순인 갑골문, 금문, 전서, 오늘날 표준체인 해서까지 제시하여 어떻게 변해왔는지 보여주니 이해가 더 잘되었고 옛사람들이 글자를 만들때 손,발모양의 각종 동작이나 생각들을 녹였다고 생각하니 오늘날의 사람의 생각과 다르지 않으며 사람의 본성은 바뀌지 않고 창조된 그대로임을 느끼게됐다. 바뀐 것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사람의 외형적인 것과 삶의 편리함이나 더 많은 질병을 갖게된 것, 더 문명화 된 것이랄까.
각설하면 신화속의 한자는 사용하기에 따라서 정보를 활용하기 좋은 책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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