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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홍수연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돌아올 수도 있었지. 안그래?한 번쯤은 내게 기회를 줄 수도 있었지.내가.....내가 다 포기할 거라는 거 너도 알고 있었잖아.매일 매일 기다렸어.오늘은 돌아오겠지. 오늘은 돌아올 거야. "
그렇게 제이어드는 날마다 원망을 하면서도 미치도록 보고싶은 서영을 기다렸다.
그녀는 모른다.그녀가 원한다면 지금의 최고의 행장 자리도 위치도 권력도 모다 버리고 포기하고 그녀에게 갈 것을..그녀는 또한 모른다.서영이 떠난 지금...아무것도 의미가 없어 삶을 포기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딱 한번만 그녈 봤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인 것을...
그녀..서영은 결코 알지 못한다.
책을 읽으면서 내 감정에 못이겨 울었던 작품을 정말 오랜만에 만난 것 같아서 참 좋았다.
제이어드......쫌 잊기까기 시간이 걸릴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