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랍어 시간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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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잃어가는 여자와 눈을 잃어가는 남자의 삶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남편과 이혼하고 아이의 양육권도 빼앗긴 여자의 삶과 독일에서 유학을 하다 외국인이라는 차별적 시선을 피해 한국에 와서 희랍어 강사를 하는 남자의 삶이 행복이 가득한 것 보다는 우울하고 살아가기 보다는 죽어가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여자가 남자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삶을 계속해서 떠올린 것이 서로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여자와 남자가 입을 맞출때는 이제는 조금이나마 여자와 남자가 살아가고 싶어지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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