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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기쁨 - 책 읽고 싶어지는 책
김겨울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입시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이 책과 노래와 가족이었다. 엄마, 아빠한테 화도 냈고 내가 합격할 수 있을 지에 대해 불안해졌다. 엄마 앞에서 불안해져서 펑펑 울었다. 그만큼 간절하고 그 학교를 원했다. 면접을 보고 나오니 후련했다. 내가 면접을 잘 했는지 못 했는지를 떠나서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다는 것과 조금 더 열심히 할 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꿈을 누군가에게 말하고 그것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계획했는지를 보여주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고 부족하고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인정하게 되었다. 같이 준비하는 친구들이 나와는 달리 재능이 넘쳐나고 머리도 좋아서 비교하다보니 내가 싫어지기도 했었지만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은 다 추억으로 남은 것 같다. 결과적으로는 합격했지만 그게 좋은 일만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ㅎㅎ 불안하고 그래도 행복한 것도 마찬가지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