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이 장소를 옮길 때마다 백성들은 통곡했다.우리는 어떻하냐고 적군이 이곳으로 쳐들어오면 우리는 죽는다고.그리고 이순신 장군은 달랬고 또 떠났다.이 반복이 내 머릿속을 꽉 채웠다.이순신 장군이 마을에 왔을 때 얼마나 기뻤을까.떠났을땐 얼마나 슬펐을까.그런 사람들을 본 이순신 장군을 얼마나 힘들었을까.전쟁은 좋은것을 남기는 게 없다고 생각한다.승리한다 해도 전쟁은 자식잃은 노인,부모잃은 아이,폐허가 된 마을,널부러진 시체를 남긴다.그런데도 전쟁은 해야만 했다는 게 얼마나 싫었을지 나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