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BL] 낙원의 저편 (총3권/완결)
사이키 / 문라이트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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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수*후회수 조합에 야광봉 흔들면서 많이 기다렸습니다. 쓰레기인 만큼 수가 처절하게 후회하고 빌기를 바랬는데, 아쉬워요. 어느정도 찌통은 있었지만 승규(공)가 희수(수)를 너무 빨리 받아줬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그나마 희수가 어떻게든 노력하기에 울며겨자먹기로 승규를 보냅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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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BL] 몽쉐르(Mon cher) (총2권/완결)
기록 / BLYNUE 블리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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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공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키워드만 보면 딱히 고구마 구간이 없을 것 같아서 읽게디었습니다. 공이 4차원이지만 다정해요. 제 기준에서는 너무 다정해서 좀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술술 읽다가도 중간중간 대사가 좀 이상하다던가 짝사랑공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키워드만 보면 딱히 고구마 구간이 없을 것 같아서 읽게디었습니다. 공이 4차원이지만 다정해요. 제 기준에서는 너무 다정해서 좀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헌신적인 공을 좋아하는 분들은 잘 읽으실 것 같아요.

술술 읽다가도 중간중간 대사가 좀 이상하다던가 후반부에는 오탈자 부분이 꽤 눈에 들어와서 몰입에 방해 되기도 했습니다.

글 전체에 강압적인 씬이라던가, MSG는 없어서 이런 잔잔한 글을 좋아하시는 분은 잘 맞으실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캐릭터들이 좀 약하지 않나 싶어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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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BL] 미니슈퍼
이주웅 / 시크노블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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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땅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해명(수)이 미술을 전공하는 캐릭터라서 그런지 어땠는지 내내 색감이 예쁜 배경으로 잘 찍은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표지가 제목과는 좀 동떨어지지 않았나 생각했는데 읽고나니 제목도 표지도 글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쩌면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이야기 같기도 하고, 딱 msg 없는 담백한 글이라는 느낌입니다.

다만 중반부부터 아쉬웠던 점은 있어요. 주인공수들의 감정선이 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해명이 김상을 연애대상으로 의식하는 부분이 있었던가? 혹은 김상이 해명에게 빠져들만한 무언가가 있었던가? 하는 의문이 계속 들었습니다. 해명이 김상을 의식하게 된 것은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모르지만 커밍아웃을 한 시점이었나? 김상은 그저 외로워서 자연스럽게 그런 감정이 들었던 것인가? 아직도 의문스럽기는 합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자기도 모르게 생기는 것이기는 하지만 뭔가 묘한 기류도 없이 사랑이 튀어나온 기분이라.. 김상이 해명을 그렇게 지독하게 밀어내려했던 이유도 납득이 가지 않았어요.

그들 사이의 감정에는 의문이 많지만 딱히 막힘 없이 읽었습니다. 글 읽는 내내 비유나 은유가 많아서 감각적이라는 느낌도 들었어요.

어쨌든 해명이 그렇게 그리던 김상을 다시 만나서 다행입니다. 김상도 그 동안 혼자 외로웠으니 앞으로는 둘이 행복할 것 같아요. 따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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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BL] 상부상조 [BL] 상부상조 1
쵸쵸영 / BLYNUE 블리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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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쵸영님 전작이 괜찮았기에 고민없이 구매를 해봤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소재 상의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북으로 봤던 SM이나 하드코어 관련 작품이 정말 그렇게 느껴졌던 것이 없었는데 상부상조 역시 좀 그랬습니다.

제현(공)과 단휘(수)가 우연하게 서로의 취향을 알게 되고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서로 상부상조 하자는 계약을 합니다. 감정적으로 엮인 것은 전혀 없구요. 글을 읽으면서도 그들 사이에 애정을 한 톨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게다가 제현은 따로 여자친구도 사귀는 중이구요.

단휘는 부잣집 아들에 두뇌도 명석해 의대에 재학중이고 외모도 뛰어나 눈에 띄는 스타일입니다. 제현 역시 외모는 좋지만 서로 성향이 달라 주변에서는 의외의 조합이라는 반응도 있습니다. 둘이 우정 이상의 마음은 없지만 SM성향으로 역할극을 통해 삽입은 없이 자신들의 욕구를 해소하고 있고 글 전반부에는 그들 감정에 대한 서사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현이 갑자기 단휘에게 신경을 쓰고  단휘는 제현과의 역할극이 더 낫다는 생각 그리고 첫 관계는 제현과 하고 싶다는 생각이 한줄 나옵니다. 이것 외에는 감정적인 변화나 그들 관계에 대한 터닝포인트가 될만한 것을 느낄 수는 없었어요.

제현은 단휘가 다른 사람과 관계를 한다, 그리고 단휘를 누군가가 좋아한다 이런 걸로 신경을 쓰면서 본인이 단휘를 좋아한다고 자각하지만 이것 또한 허술하게 느껴졌습니다. 제현이 단휘에게 고백을 하고 단휘는 쑥쓰러운 반응을 보이지만 역시 결말까지 단휘가 제현을 좋아한다고 느낄만한 것은 없었습니다.

외전으로 둘이 첫경험을 하게 되고 관계는 계속 이어나가지만 그들 사이의 감정부분에 대해서는 의아함이 계속 들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단휘는 제현과 오래되었고 또 그와의 관계를 좋아하지만 제현 자체를 좋아한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어요. 평소 그의 성격으로 타인에게는 차갑지만 제현에게는 너그러운 점을 보고 좋아하는 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랑이 아닌 우정으로 정을 갖고 있는 제현에게 약하다는 걸로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SM관련으로 제현이 단휘를 말로 능욕하고, 스패킹을 하고 다른 기구들을 사용하면서 그를 즐겁게 하는 장면들은 나오지만 짧은 서술들로 끊어지기 때문에 '아 이런 놀이를 했구나'하는 감흥이지 야하다거나 하드하다는 느낌은 딱히 들지 않았습니다. 씬에서는 성적 긴장감이 보여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약했던 것 같아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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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BL] 고양이는 아홉 번을 산다 (총2권/완결)
밤바담 / 시크노블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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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담님 글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정말 잘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표지가 예쁘지만 겨울이라 쓸쓸함이 느껴지기도 했고 시작부터 외로운 느낌이라 전체적으로 건조하고 쓸쓸한 분위기일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이게 웬걸 정말 포근한 이야기였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성냥팔이소녀'나 '소공녀' 등의 세계명작동화를 읽는 느낌이 났어요. 글의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이 꼭 어린이 명작 동화 같은 따뜻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거리에 내버려져 쓸쓸하게 살았던 스엔이 벤자민 할아버지를 만나 온기를 알게 되고 또 노이(고양이)를 만나면서 점점 욕심내는 것도 알게 되는데 그저 몸과 마음이 황폐한 수가 따뜻한 공을 만나서 위로받는 다는 전개가 아니라, 한 번쯤은 들어봤던 고양이는 아홉 번 산다는 이야기를 붙여 판타지 동화 한편 같았습니다.

스엔도 그렇고 노이도 그렇고 서로에게 따뜻하고 상냥한 품이 되어주었어요.

어릴때부터 모든 것에 무관심했던, 다른 고양이들과는 달랐던 노이가 스엔을 만나면서 집착도 딴짓도 하게되는 부분도 귀여웠습니다.

매력적인 털을 가진 젠킨스와 노이가 아웅다웅 하는 것도 정말 친한 친구같이 보였어요

젠킨스가 바뀐 노이를 보고 "널 바꾼 게 고작 사랑이라니."라고 말하면서도 "시시하지만, 그래. 사랑이라면 납득이 가지. 세상에서 가장 멋진 마법이야."라고 말하는 부분도 어떻게보면 식상할 수도 있는 문구였지만 제법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양이들도 귀여웠고, 위기의 상황들은 오지만 그 일들을 헤쳐나가는 방법 또한 동화처럼 느껴졌어요.

아쉬운 점은 BL이라 노이와 스엔 둘의 이야기가 좀 더 진행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노이의 주면 스엔의 주변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도 이야기에 필요한 것이지만 노이와 스엔의 감정적인 부분이 좀 더 다루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아요.

다만 개인적인 아쉬움과는 별개로 둘 사이에 딱히 장애가 없고 한 세트 같은 느낌이라 Love 요소가 너무 없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이 책의 분위기에는 이정도가 잘 맞는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ㅎ

제 마음이 힐링이 되는 한 편을 읽었네요. 스엔이 항상 건강하고 노이와 함께 언제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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