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오년 : 3.1혁명과 대한민국임시정부
박시백 지음 / 비아북 / 2019년 3월
평점 :
품절


1919년 3월1일을 절대 잊지말자. 그 뿐만 아니라 우리의 뼈아픈 역사를 절대 잊어서는 안됩니다. 100주년에 뜻 깊은 책을 받아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BL] 모형정원 [BL] 모형정원 1
세람 / M블루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람 작가님의 모형정원입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에 가이드버스 세계관을 가진 어떻게 보면 사기설정의 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포칼립스의 분위기는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마수들로 멸망 직전에 처한 세계, 도연은 부모님을 잃고 유일하게 남은 혈육인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마지못해 가이드가 됩니다. 하지만 도연의 에스퍼 강우는 폭력적이었고 몇 번이나 그만두고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동생을 생각하면서 힘들게 버팁니다. 하지만 결국 동생은 죽어버렸고, 그의 버팀목이던 동생의 죽음에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버린 도연은 서림과 함께 지구를 멸망하게 만듭니다. 서림은 도연의 앞에서 사라져버렸고, 외로움이 도연을 삼키고 있을때 서림은 사라질 때와 마찬가지로 갑자기 나타납니다. 세계는 멸망했고 고요한 곳에 둘만이 남았기때문에 치열하거나 힘겨운 상황은 없습니다. 정말 이 세상에 오로지 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니까요. 아포칼립스도 가이드버스도 크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런 점은 좀 아쉽습니다. 서림이 능력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세계 멸망 후는 딱히 그 능력들을 쓸 일이 없네요. 앞서서 공의 사기캐적인 면모를 봤으니 어느정도 만족이기는 하지만 아쉽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세트] [BL] 포획의 밤 (총2권/완결)
끌끌kklkkl / 마담드디키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끌끌 작가님의 포획의 밤입니다. 뭔가 예전의 일진,짱 시절이 생각나게 합니다. 그때 한창 짱, 깔, 이런 말들을 많이 보고 접했었는데 말이죠.

형사인 아버지가 자신이 과거 체포했었던 진혁을 집으로 데려와서 동생이라고 생각하고 잘 지내라고 주원에게 하는 것도 음? 이런 느낌이 들었는데, 그렇게 진혁을 집에 들여놓고도 그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제대로 알아보지 않는 것이 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주원이 마음을 열려고 하자 본성을 드러내며 달려들어 억지로 취하는 진혁이나.. 난데 없이 사랑 운운하면서 혼자 절절한 주원이나..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곤란했습니다.

두 사람의 서사가 충분히 쌓이고, 진혁의 마음이 폭발한다던가 혹은 그가 거절 당하고 억지로 주원을 취한다던가 뭔가 전제가 있었다면 좀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첫인상에서 진혁을 꺼려하던 주원이 자신의 생각과 달리 친절한 진혁에게 다가가는 것은 좋았으나 뭔가 유대가 생기기 전에 관계가 틀어진 것인데 그렇게 절절하게 사랑을 하니... 너의 미움의 행방은 어디에 있는 건지..

개인적으로는 일진, 짱, 뭐 그런 허세가 있는 놈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에서 진혁은 .. 포획자같은 느낌 보다는 억지로든 뭐든 그저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갖으려고 하는 어린애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쉽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세트] [BL] POCO A POCO(포코 아 포코) (총4권/완결)
차교 / 시크노블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차교 작가님의 포코 아 포코입니다. 이북으로 출간되기 전부터 유명했던 작품이라서 캘린더에 뜨고나서부터 출간되는 날만 기다렸었습니다. 읽고나니 이 책이 왜 그렇게 유명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가 정말 피폐했습니다. 상황도 그렇고 전개되는 것도 그렇고 다른 피폐물들처럼 공이 일방적으로 수를 굴리고 그러지 않아도 이렇게 진득한 분위기를 풍길 수 있네요. 남성의 입장에서 다른 남성에게 찍히고 굴려진다는 것에 정신적인 데미지를 입고 신체적&정신적 양쪽으로 고통을 줄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것 보다는 처절한 그리고 치열한 상황에서의 피폐함을 좋아합니다. 그런 취향에서는 상당히 부합하는 글이었어요. 차교님의 필력이야 적해도를 읽었기때문에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지만 적해도와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불행하고 비뚤어진 소년들이 만나 서로의 상처를 핥아주기도하고, 오히려 더 후벼파버리기도 하는 그들, 서로의 테두리 안에 서로를 넣었으면서도 상대를 이용하는 것에 서슴없는 그들이 신선했습니다. 무거우면서도  오히려 산뜻하게 느껴지는 것이 참 아이러니 했어요.

공이 독일어로 했던 말들이 무슨 뜻이었는지 나중에 알게 될 때에는 정말 공이 된 듯한 기분으로 읽어볼 수도 있었습니다.

자극적인 소재가 꽤 있다보니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지만, 작가님이 워낙 잘 쓰신 글이라 많은 분들이 읽어보면 좋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세트] [BL] 맨해튼 로맨스 (총2권/완결)
칠밤 지음 / 시크노블 / 2019년 1월
평점 :
판매중지


칠밤 작가님의 맨해튼 로맨스입니다. 재능은 있지만 그 재능을 살려서 그림을 그릴만한 재력은 없는 현. 그는 외삼촌에게 학대를 당하고 있고, 생계를 유지하지 위해 뉴욕의 한 허름한 호텔에서 하우스 키핑 일을 하면서 근근히 버텨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605호에 묵는 투숙객과 조금씩 얽히게 되면서 그의 인생이 조금씩 변하게 됩니다. 하나 둘 핑계를 대면서 현을 잡아두던 루완은 점점 그를 향해 호의를 보이고 그가 그림을 그리는 데에 후원을 해 줄 스폰서가 될 것을 제안합니다. 현은 루완을 만나면서 따뜻함을 알고, 또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마음껏 그릴 수 있게 됩니다.

이게 스폰서물, 그리고 재벌공인 할리킹물인데 생각외로 그런 장르의 매력은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공이 다정하고 또 사랑스럽기는 했지만 재벌의 권력, 스폰서의 관계, 수의 천재성에서 오는 갈등 같은 걸 기대를 했기때문일까요. 그런 의미에서는 지나치게 달달한 글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기대나 취향과는 상관없이 현이 내내 외삼촌에게 학대를 당하며 노동을 착취당하고, 그림 그리는 것을 방해받고 유일하게 숨통을 틀 수 있는 공간이 허름한 호텔의 605호실이라는 것은 안타까우면서도 사랑스러운 감정이 들었습니다.

이 글로 칠밤님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다른 작품도 기대를 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