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발견
송현 지음 / 아이엠북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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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많은 생각을 해보는 것이 현재의 대한민국의 모습인거 같다. 그만큼 우리사회가 경쟁사회로 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소소한 행복이라는 것에 만족을 하지 못하고 강하고 자극적인 기쁨에 취한 모습인 듯싶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이 현재의 모습을 돌이켜볼 수 있게 해주고 과연 나는 정말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 알려줄 수 있는 책인 거 같다.

 책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쓰여 있다. 붓다라든지 헨리포드, 노자,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행복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라고 예를 들면서 보여주고 있다. 책에서 나타난 행복을 지금의 내 모습과 비교해 봤을 때 너무 큰 행복에만 집착하고 살아오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명언들이 있고 당연하게 생각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소개되어서 그런지 다소 산만한 느낌이었다. 세부주제들이 참 많지만 이것들을 아우를 수 있는 중간주제들이 없어서 그런지 막상 기억 속에 남아있는 이야기는 생각보다 별로 없었다. 한번 읽고 다 머릿속에 집어넣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아무리 좋은 재료도 그것을 하나로 만들어야 위대한 성과물이 되는 법이다. 작가분이 이 책한 권에 집어넣은 재료들은 정말 훌륭해 보이고 대단한 성과물로 발전될 수 있어보였다. 다만 최종 결과물이 조금 아쉬워서 그런지 뒤끝이 밋밋하게 느껴진다. 이 재료들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첨가물이 좀 더 있었으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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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맥주의 위대한 성공, 기네스 브랜드 인사이트 시리즈 1
스티븐 맨스필드 지음, 정윤미 옮김 / 브레인스토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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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으면서 세계적인 기업들의 역사라는 것이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은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업의 본분을 다하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기업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아이템을 세계화 시켜서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고 있는 기네스가 대단해 보인다.

 맥주라는 것이 역사가 매우 짧은 술이라는 잘못된 상식을 이 책이 알려주고 있다. 이 회사는 250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오랜 기간 동안 가문의 다양한 인물들이 경영을 하면서 혁신과 제품개발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람들에게 새로운 맛을 제공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단순하게 보이는 맥주도 상당히 오랜 노력과 시간, 그리고 노동자들의 열정이 뭉쳐있는 거 같다.

 주로 기네스의 역사와 그들 가문의 인물들에 대해서 나열하고 있으며 가문의 모든 사람이 맥주를 만들지는 않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가문의 인물들이 크게 세 부류로 나누어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각각 맥주, 금융, 종교 이렇게 다른 분야에서 사회공헌에 이바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 기업이 아일랜드라는 사실과 수많은 시련을 겪으면서도 꾸준히 성장했다는 사실에 놀라운 감정이 생긴다.

 보통의 기업은 이윤추구를 주 목적으로 경영을 한다. 하지만 기네스를 좀 더 다른 방법을 지양하고 있다. 복지에 힘쓰고 임금을 더 올리고 불우한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의 빈민층이나 약자를 돕는 이상적인 기업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수백 년간 이런 상태를 유지하면서 자신만의 길을 꾸준히 간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아ㄴ 보이지만 기네스이기 때문에 가능한 거 같다. 한권의 책이 많은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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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을 보다 - 100년 만에 드러난 새 얼굴 다큐북 시리즈 1
황병훈 지음 / 해피스토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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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안중근 의사에 관해서 아는 바로는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했다는 사실뿐이었다. 상당히 단편적이고 간략한 내용밖에 접하지 못한 이유는 우리나라 교과서에 나오는 모습이 이 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다행이 이렇게 좋은 책을 통해서 묻혀 가고 있는 위대한 인물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거 같다.

 안중근 의사는 황해도에서 태어났고 어려서부터 의가 강하고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이었다. 그리고 항상 남을 생각하고 어진 성품은 고을에 자자한 편이다. 이런 면들이 하나씩 쌓이면서 성격으로 형상화 되고 강한 내면을 가지게 되었다. 안중근 의사를 보면 단순하게 무관과 같은 모습뿐만 아니라 문관과 같은 면도 많은 거 같다. 학교를 세워서 교장이 되고 학생들의 미래를 신경 쓰는 모습이라든지 동양 평화를 위해서 책을 지필하고 3국 내 중립 지역과 공동화폐에 관한 대목을 읽으면서 평화주의자이면서 경제학자인 면도 보인다.

 전체적으로 안중근 의상의 모든 면을 볼 수 있는 책인 거 같다. 그의 행적이라든지 가계도, 성품, 다양한 사진, 그리고 그가 이토히로부미를 사살하고 법정에서 쏟아내었던 의연한 모습과 언행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이 테러리스트가 아니라는 점도 법정에서 줄기차게 강조를 하고 있다. 즉 단순하게 개인적인 원한으로 일을 꾸민 것이 아니라 3국의 평화를 위해서 일을 벌였다는 대의를 표현하고 있다.

 책 한권으로 사람을 보는 관점이 바뀌는 것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한 인물의 행적을 매우 자세히 따라다니고 과거부터 지금까지는 모든 노력을 잘 표현하고 있다. 너무 늦게 읽어서 좀 아쉬움이 있을 정도로 잘 만들었고 잘 찾은 좋은 책인 거 같다. 성인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반드시 읽어볼 필요가 있는 이시대의 괜찮은 양서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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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에서 배우는 마음경영 CEO가 읽는 클래식 2
홍상훈 지음 / 새빛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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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는 한자문화권으로서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한자를 문서상에서 많이 사용해온 나라였다. 현재의 모습은 과거와는 많이 다르게 한자에 대한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반면에 영어의 빈도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현황이다. 과거를 답습하지 않는 모습이 과연 좋을지 걱정이 되었다. 그래도 이렇게 한자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한시에 대한 책이 나와서 약간의 위안이 되는  거 같다.

 어렸을 적 한문학원을 다니면서 한시를 약간 배운 기억이 난다. 당시에도 상당히 어려운 수준이었고 수십 년이 지난 지금은 더더욱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과거 우리 조상님들은 이런 어려운 한시 속에서 자신의 의사표현을 나타내었을 것이고 많은 말보다 한 문장의 시로 자신의 감정을 잘 이입했을 모습이 이 책을 읽으면서 선연하게 보이는 듯하다. 책에 나오는 한시의 작가나 묘사인물들이 대부분 과거 중국춘추시대나 전국시대, 아니면 당나라 때의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바로 옆 나라인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같이 한시로 서신을 교환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보여주는 수단으로 잘 활용되었을 거 같다.

 크게 인생, 감정, 열정, 삶이라는 큰 4개의 주제와 수십 개의 세부 시들이 이 책을 구성하고 있으며 몇몇 한시들의 작가나 내용은 익숙해 보이는 사람이나 내용이다. 단순하게 한자를 해석한다는 의미보다는 그 당시의 배경상황이라든지 작가의 생각 등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아야 해석이 가능한 시들이고 저자의 해석 없이는 거의 이해가 불가능한 내용들이다.

 요새는 한자를 접할 기회가 매우 적은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 신문보다는 인터넷 기사를 더 많이 읽고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하면서 한자의 자리는 점점 위축되고 있다. 과거에 한시를 배워서인지 이 책이 많이 소중해 보인다. 한자를 모르는 사람도 내용을 읽으면서 이해를 할 수 있을 거 같고 특히 과거의 사람들의 생각이나 애틋한 감정을 표현하는 법이 이 책안에 잘 표현되어 있는데 시를 읽으면서 과거 사람들의 여유와 관용, 베풂 등 어진 사람의 모습을 잘 볼수 있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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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률 - 보아 엄마의 인생과 교육 이야기
성영자 지음 / 비오출판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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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인 가수 보아의 어머니이신 성영자씨께서 집필한 책이다. 단순하게 자신이나 자식 자랑을 하는 책으로 생각될 수도 있지만 세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면서 겪었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잘 표현하고 있다. 보아라는 가수가 하늘에서 그냥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런 어머니가 있어서 가능하다는 것을 이 책이 증명하고 있다.

 독특한 집안을 잘 이끌고 지금까지 무사하게 항해를 하고 있는 성영자씨는 어떻게 보면 평범한 주부라고 할 수도 있다. 남편이나 본인이 대단한 것도 아니고 집안도 갑부가 아니지만 강한 철학과 소신을 가지고 자녀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을 최대한 잘 끌어낸 공로로 이 책이 만들어진 것이다. 유복한 삶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곤궁하고 피폐한 삶을 거치면서 이 가족도 어떻게 보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구인 셈이다. 다만 그 과정을 어떻게 이겨내고 극복해서 승화시키느냐는 다른 것이다.

 자녀교육에 있어서 성영자씨는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무엇을 해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고 어떤 선택을 해도 만류를 하거나 강하게 뿌리치지는 않지만 목표를 향해서 꾸준히 나아가고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잘 한 거 같다. 어떻게 보면 그녀의 어렸을 적의 삶이 자녀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는 느낌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힘든 것이 자녀교육일 듯싶다. 아무리 자신의 의지대로 자녀들이 움직이고 싶겠지만 결코 그러지 못한 것이 바로 자식인 것이다. 그런 면에서 성영자씨는 본인의 욕심보다 자녀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서 많은 헌신을 하여 자녀들에게 소중한 선물을 잘 전달하고 있는 느낌이다. 어린 자녀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 분처럼 욕심을 버리고 자녀들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도록 격려를 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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