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경영
김채송화 지음, 이익재 사진 / 초록나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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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와는 다르게 현대사회에서는 머릿속으로 생각하거나 컴퓨터를 이용한 결과물을 가지고 그것대로 실생활에서 그대로 반영되지 않는 사회인거 같다. 무엇인가 가슴으로 움직이는 것이 진정 성공하는 그런 시대로 변모한 듯하다. 그런 면에서 심리경영이라는 이 책은 약간 상식 밖일 수도 있지만 웃음과 경영과의 상관관계를 구체적으로 잘 표현한 책이다.

 

 현대인은 살아가면서 웃는 모습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 거 같다. 거리를 돌아봐도 웃는 사람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아이들을 통해서만 웃음을 느낄 수 있는 거 같다. 이 책은 이런 개념을 밑바탕으로 하여 웃음의 목적과 웃음으로 인한 매출증대 및 행복한 회사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약간 속는 듯한 느낌도 들지만 일반 기업체에서 웃음을 도입한 후 변화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어느 정도 신빙성을 나타내고 있다. 영등포구청의 모습이나 특정 대기업에서 웃음으로 바뀐 모습은 일반인들도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간 중간에 다양한 그림들이 삽입되어 있는데 약간 내용과는 벗어난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심리경영이라는 단어보다는 웃음경영이나 다른 좋은 제목을 썼으면 하는 바램도 조금 있다. 그렇지만 정말 웃음은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거 같다. 하면 할수록 본인에게도 좋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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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2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미래 시장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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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은 임진년이고 용의 해이면서 정치의 해이다. 세계 여러 나라의 정상이 교체될 것이고 국가적으로도 총선과 대선이 만나는 보기 드문 해이다. 그만큼 내외적으로 변화가 심할 것이고 일반 사람들에게도 많은 변화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매년 미래의 모습을 예측하여 소비자나 기업, 생산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한해의 트렌드에 대한 예측치를 잘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이 올 한해만 예측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마지막 부록 편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2007년부터 하나의 구문을 이용해서 한해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올해는 만화책과 같은 DRAGON BALL이라는 문구를 사용하였고 작년에는 TWO RABBITS를 문구로 활용하여 소비트렌드를 설명하였다. 올해의 트렌드를 설명하면 (Deliver true heart 진정성을 전하라 ) , (Rawganic fever 이제는 로가닉 시대 ) , (Attention! Please 주목경제가 뜬다 ) , (Give'em personalities 인격을 만들어 주세요 ) , (Over the Generation 세대 공감 대한민국 ) , (Neo-minorism 마이너, 세상 밖으로 ) , (Blank of my life 스위치를 꺼라 ) , (All by myself society 자생, 자발, 자족 ) , (Let's plan B 차선, 최선이 되다 ) , (Lessen your risk 위기를 관리하라 ) 이렇게 총 10개의 문구로 한해를 예측하고 있다. 나름 논리가 있어 보이는 이야기도 있고 과연 저럴까 하는 생각도 드는 내용도 보인다.

 

 단어를 재미있게 조합하여 독자들의 흥미를 끌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많이 보이고 약간 자극적으로 보일 수 있는 내용들도 보이지만 막연한 예측이 아니라 작년의 모습을 비추어 보면서 다시 생각해서 만든 흔적들을 봤을 때 소비트렌드 예측모델로서는 괜찮아 보인다. 전문가들보다는 일반인들이 많이 참고하면 좋을 내용들인 거 같다. 앞부분은 작년한해를 돌이키는 내용이고 뒷부분은 올 한해의 모습을 나열하였는데 연속성 측면에서도 좋아 보이고 소비트렌드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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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마리턴 Puma return - 사망선고 브랜드의 화려한 부활 전략 브랜드 인사이트 시리즈 3
롤프 헤르베르트 페터스 외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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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마라는 브랜드는 한국에서는 나이키에 비해서 많이 브랜드 파워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 우샤인볼트가 푸마의 후원 아래에서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이 브랜드가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번 무너진 브랜드가 다시 성장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현실속에서 이 브랜드의 성장과정이 상당히 궁금했었다.

 

 푸마가 아디다스와는 원래 형제기업이라는 사실부터 알려주고 있는 이 책의 내용은 상당히 흥미롭다. 1923년부터 존재하면서 독일의 다슬러 형제가 세운 기업이고 과거에 아디다스와는 상당히 원수 사이였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내용이다. 60년대 70년대를 지나면서 세계적인 파워로 성장을 하다가 80년대 나이키라는 강자앞에서 무너지고 파산직전까지 갔지만 요헨차이츠라를 젊은 피를 통해서 개혁과 구조조정을 통해서 다시 일어난 이야기들은 기업경영의 측면에서 보기 드문 스토리인거 같다.

 

 이 기업이 다시 일어나게 된 배경이 무명선수들에 대한 후원과 아프리카 시장 공략, 그리고 무리한 시세확장보다는 브랜딩 제고 및 확고한 이미지 구축 등 일반 기업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전략들인거 같다.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교훈이 되지만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에게도 읽어볼 만한 내용인거 같다.

 

 한번 무너진 이미지를 일으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현대 기업경영에서의 일반적인 논리이다. 그런 논리를 뚫고 글로벌 기업으로 재도약에 성공한 푸마가 대단해 보이고 이 과정에서 기울였던 피와 땀, 노력은 독자들이 놓쳐서는 안되는 중요한 포인트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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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상식 사전 - 내 가족을 지키는
박석건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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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후쿠시마 원전폭발로 인해서 방사능에 대한 공포심이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이런 현실 속에서 이 책이 어떻게 보면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로 보인다. 일반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내용에 대해서 4명의 전문가들이 학생들에게 설명하듯이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어서 이 책이 부적과 같은 느낌이 든다.

 

 방사능이라는 것을 학창시절 때 약간 배웠지만 현실 속에서의 내용과는 많이 다른 거 같다. 책에서는 방사능이라는 것이 정말 위험한 물질이라고 단언하고 있으며 피할 수 없으면 줄이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는 개념을 담고 있다. 이미 자연 속에는 자연방사능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는 완전히 피할 수는 없다. 하지만 평소 잘 씻고 잘 털기만 해도 상당부분 그 수치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에서 알려주고 있다.

 

 반감기라는 것이 있어서 그 물질이 인체에 영원히 남아있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조심해야 하는 것이 방사능이고 방사선 물질인거 같다. 중간 중간에 위험하지 않다는 이야기들도 있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것이 방사능인거 같다. 이 책을 통해서 방사능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다소 높아진 거 같고 우리나라의 전력 중에서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는 원자력 발전이라는 것이 결코 영원한 희망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이 독자들의 몫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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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의 산을 가다 - 테마가 있는 역사기행, 태백산에서 파진산까지 그 3년간의 기록
박기성 지음 / 책만드는집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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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에 관한 책은 아마 이 책이 개인적으로 처음인 듯싶다. 그래서인지 다소 독특하면서도 현실감 있는 묘사가 마치 자신이 산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가장 많이 전달된 듯싶다. 작가분이 3년 동안 전국을 움직이면서 찍은 사진들이 많아서 생동감이라든지 의미전달은 상당히 잘 된 듯싶다.

 

 삼국사기에 나오는 삼국시대의 모습을 이 책 한권으로 상당히 많이 전달된 듯하다. 백제, 서라벌, 가야 때의 주요 전쟁지역이나 요새, 그리고 비석 등 다양한 문화적 배경들이 책 한권에 잘 녹아있다. 역사책으로만 본 내용에 비해서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이 좀 더 깊이가 있고 현실적이면서 자세한 거 같다. 학교에서 배울 때에는 불과 한두 페이지 정도의 소개정도로 끝났지만 이 책에서는 그때 당시의 인물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움직였는지까지 작가의 고심한 흔적들이 잘 녹아있다.

 

 책에서 나오는 지명들은 다소 어려운 편이다. 흔히 듣는 지명이 아니라 지방 곳곳에 숨어있는 지명들과 과거의 지명들도 많아서 인지 읽으면서 약간 어렵게 느껴지는 편이다. 그래도 이번 기회에 새로운 지명들을 많이 접하게 되어서 나름 보람이 있어 보인다.

 

 삼국시대의 흐름을 이 책 한권으로 이해한다는 건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이 정도까지 자세하게 소개한 책도 거의 없는 거 같다. 학생뿐만 아니라 학교를 졸업한 성인들도 한번쯤은 과거의 역사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어 보인다. 책을 통해서 과거 조상들의 영웅담이나 그들의 행동을 아는 것도 필요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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