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신화 3 : 로키와 성벽 소동 ㅣ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김민희 지음, 라임스튜디오 그림 / 아울북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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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의 이름을 해와 달에 빗대어 짓는 바람에, 화가 난 신들이 남매를 하늘로 데려와 해 마차와 달 마차를 영원히 끌게 만든 건 남매의 아빠 '문딜파리'. 꾀가 아주 많아서 말썽을 잘 일으키는 장난의 신인 로키, 신이 로키의 도움을 받는 상황조차 알고보면 로키의 말장난에 속았거나 로키가 직접 일으킨 문제를 수습할 때가 많은데, 이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에서는 성벽을 지으러 온 이방인이 알고보니 입에서 서리를 내뿜는 거인이다. 거인과의 성벽 쌓기 내기에서 이기기위해 예쁜 암말로 변신한 로키 그리하여 거인을 돕던 말 '스바딜파리'를 꾀어서 함께 멀리 도망친다. 스바딜파리의 도움이 없으면 거인이 약속된 기간 안에 성벽을 다 지을 수 없었다. 해와 달과 프레이야도 무사하고 성벽도 얻어낸 지 몇 달 뒤 사라진 로키는 돌아온다. 암말로 변신한 로키가 거인의 말 스바딜파리 사이에서 낳은 자식인 슬레이프니르를 타고서. 세상그 어떤 말보다 빠르고 훌륭한 슬레이프니르는 다리가 8개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뒤 편에 이어질 내용을 북유럽 신화 집중 탐구 코너에서 바다 위나 하늘이나 죽음의 세계든 어디든지 오갈 수 있는 슬레이프니르를 타고 오딘이 위험한 모험을 떠나거나 전쟁터에 간다는 뒤 이어질 이야기를 짐작할 수도 있다.

본문 이야기 뒤에 나오는 북유럽 신화 집중 탐구코너를 읽으면 본문에서 조금 더 깊에 다루어주었으면 어땠을지 살짝 아쉽다. 한 권 후루룩 읽어내는 맛은 있을 지 몰라도 이야기 깊이나 신화 속에서 깊은 인상을 받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퀴즈코너는 독자 어린이들에게 이번 편을 읽은 내용을 짚어 가기 좋은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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