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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수학천재가 되는 만화책 1 ㅣ 읽으면 수학천재가 되는 만화책 1
김지영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5년 11월
평점 :

출판사 올드스테어즈에서는 가슴이 뛰는 책으로 이 책을 가르켰습니다. 서평을 하면서 출판사 올드스테어즈에서 나온 책들로 서평을 쓰면서 느낀 올드스테어즈에 대한 이미지는 뭔가를 지루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또한 이를 통해서 깊이 빠질 수 있는 동기를 유발시키고 북돋아주는 책들을 많이 만드는 출판사입니다. 이번 「읽으면 수학천재가 되는 만화책」도 그 선상에 있습니다.

읽으면서 느낀 점들이 책의 저자 김지영님의 약력을 보고 더 이 책을 더 넓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저자 김지영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디자인학부를 2020년에 졸업했습니다. 대학시절 '공부의 신'에서 교육콘텐츠를 제작하고 공부법 멘토링을 하며 교육에 관심을 키우다 대치동 입시학원에서 일을 하며 한국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탐구했다고 합니다.

목차의 흐름을 보면 중학교 1학년 수학 교과 과정의 흐름과 흡사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중학교 1학년 과정에 있는 해당 개념들은 초등학교 5, 6학년 과정에서 배웠던 개념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초등 5-6학년 친구들이라면 용어에 대한 낯섬에 치중하지 않는다면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중학생 1학년 친구들이라면 현재 교과 내용을 보다 덜 딱딱하게 보다 더 친절한 책이라고 느낄겁니다.
우리 나라 수학 교육과정은 나선형의 흐름이라 지난 개념들을 잊지 않고 다지는게 중요합니다. 반면 초등과정에서 음수를 다루지 않습니다. 중등 입학하면 과목도 늘고, 과목마다 배우는 양도 많습니다. 가득이나 수학에서도 낯선 수학 용어들이 쏟아지는데 음수까지 가중되어 연산은 곧잘 한다고 생각했던 친구들도 익숙해지기에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음수는 우리나라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반영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수학 용어에도 어김없이 한자어들이 많이 혼용되고 있습니다. 일상어와 수학에서 쓰는 말의 차이를 잘 짚어내는 친구들이 수학의 개념이해가 빠를 수 있습니다.
"얘네들은 공통될 수가 없네!"
국어적으로 일상적으로 대체 말들이 많을 수 있겠지만, 수학에서는 이 경우 '공통'이라고 표현하는데 맞습니다.
'약수''공리''원주' 등 한자어의 뜻과 음을 표기하여 주면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도 있습니다.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만화책을 보고 있냐고 오해하거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만화로 개념을 재미나게 풀어내어 이해할 수 있도록 하여 주고 나면 교과서보다는 덜 딱딱하게 찬찬히 한번 정리하는 마무리도 있답니다.

식이 뭔지 등식이 뭔지 방정식과 항등식은 어떻게 구분하는지 고등학생 중에서도 명확하지 않은 친구들이 있습니다. 수학 공부를 하면서 이 책에서 소개하고 정리해 주는 정도는 우리 친구들이 머릿속에서 정립이 되어야 함을 책을 읽으면서 깨닫길 바랍니다.



또한 도형(기하)에서는 소위 공식이라고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공식을 그저 암기하기 보다는 공식을 증명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기 스스로 이를 할 수 있어야 공식을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이고 암기는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 될 겁니다. 왜 이렇게 되는 건지 군더더기 없이 그림과 말풍선으로 이를 분명히 나타내줍니다. 이러한 공식의 증명은 흰 종이에 내가 다시 재현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책을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손에 그리고 눈에 다가가기 위해서 애쓴 느낌은 소개되지않아 알 수 없지만, 그림과 표지 디자인팀에 공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재밌게, 흥미를 유발할 수있도록, 그러면서 자극적이지는 않는 그 황금비율과 같은 찰떡 궁합이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끌어 주는 힘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중등을 바라보는 예비 초6학년 또는 중1친구들이 꼭 읽어보길 강력 추천합니다. AI시대, 챗GPT시대에 이공계가 국가의 힘이자 미래가 되는 세상에서 대한민국에서 교육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포자'현상은 입시에 문제가 더 이상 아님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