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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요의 신비한 고전책방 : 만화 박씨전 ㅣ 미요의 신비한 고전책방 1
네발버섯 지음 / 윌북주니어 / 2025년 7월
평점 :

고전소설이 웹툰 작가 네발버섯님을 통해 재탄생하여 색다른 고전의 바람을 일으킵니다. 바로 「미요의 신비한 고전책방 만화 박씨전」이 그것입니다.

'박씨전'은 <<박씨부인전>, 병자호란 이후 패배감과 굴욕감에 빠진 조성 백성에게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긍지를 심어주었던 고전 소설로, 역사상 최악의 패배로 꼽히는 병자호란을 현실과는 달리 상상속에서나마 뒤바꾸어 놓은 이야기입니다. 굴욕의 역사를 통쾌하게 역전시켜 나라의 자존심을 드높인 짜릿한 반전의 맛이 있는 이 고전소설은 당시 조선 시대의 여성을 차별하고 억압하던 사회 비판이 담겨있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미요의 고전 신비한 고전 책방에서 박씨전 시작합니다.
등장 인물 소개로는 박씨, 이시백, 계화, 그리고 용골대 딱 4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박처사, 이득춘등 다른 인물들은 이어 소개되는 인물 관계도를 통한 관계만 나타내고 있습니다.
윌북초등학교 축제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주인공의 반에서 연극에 공주역할로 민지가 뽑혔습니다. 주인공은 공주역할에 뽑히지 못한 게 민지만큼 예쁘지 못해서라고 생각합니다. 낙담하면서 길을 걷다 『고전 책방』이라는 곳을 발견하고 들어갑니다. 거기서 미요를 만나 보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누구에게나 있다는 이야기 속으로 안내를 받아 들어갑니다.


작가의 의견이였을지, 출판사의 의견이였을지 몰라도 중간중간에 단어들에 대한 이해를 돕는 부분이 있지만, 스토리에 시선을 뺏기지 않을 정도라 몰입에 방해를 받을 정도라 보이지 않습니다.
전생에 지은 죄에서 벗어나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박씨부인의 모습 가장 인기 많은 여자 스타가 떠오릅니다. 스포하고 싶지않으니 사진은 첨부하지 않겠습니다.
굴욕의 역사를 통쾌하게 역전시키는 짜릿한 반전의 재미를 고전에서 발견한다면, 미요의 신비한 고전 책방에서의 박씨전은 어떤 가치가 진정한 가치인지, 가치로움의 기준이나 자신의 생각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하는 면이 크게 부각되어 집니다.
『고민이 있을 때는 전부 책 속에 방법이 있다』의 줄임말이라는 것을 책의 말미에 알게 됩니다.이로써 이 책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고전이야기에 빗대어 하고 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면에서는 고전이야기도 하나 얻고 인문학적인 생각거리도 얻을 수 있는 요즘 아이들에게 신박한 전달력을 보여주는 책이라는 생각에 추천하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