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지 않는 죄 - 나쁜 생각, 나쁜 명령. 그 지시는 따를 수 없습니다. 스스로 생각 시리즈
이모령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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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모령에 대한 소개가 책날개에서도 책 표지 뒤에도 1장에도 존재하지 않았다. 이는 알 필요가 없다는 건지, 알리기를 원하지 않는 건가? 저자의 의도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로써 책의 내용이 더 궁금해진건 확실하다.

스스로 생각 시리즈라고 하여 찾아보니 이 책을 1편으로 하여 이어서 출간될 예정으로 생각된다.

나쁜 생각, 나쁜 명령 그 지시는 따를 수 없습니다.

생각하지 않는 죄 표지 글귀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로 정치라는 사회 분야를 넘어 이념에 관심을 가지게 된게 사실이다. 그래서 이 책이 주는 이미지부터가 끌리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다.

본문에는 글과 컬러 그림하나 없는 흑백 실사로만 되어있다. 1장에서는 히틀러에 대한 이야기다. 히틀러의 생각에 대다수 사람이 동조하지 않았다면 그의 생각은 그저 개인의 생각에 머물렀을 것이나 그의 나쁜 생각이 비극으로, 나쁜 생각의 추종이 잘못된 명령 수행이 되었다. 이는 인간은 자신을 억압하는 것에 더항하고 자유를 갈구하는 존재이면서 무한한 자유와 선택에 불안을 느끼는 존재이기도 하기에 히틀러는 이러한 인간의 심리를 이용했다.

2장에서는 아돌프 아이히만이 등장한다.아돌프 아이히만은 히틀러의 잘못된 생각과 명령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사람 중 한 사람으로 그의 죄명은 '생각하지 않는 죄'였다.

3장 심리학 실험인 스탠리 밀그램 실험에 대한 이야기이다.나치 독일의 전범들의 심리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연구로 평가 받는 이 실험은 일반인이 권위자의 지시에 의해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게 될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지 연구한 것이다. 이 실험은 참가자들에게 심리적 고통과 죄책감을 유발했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기에 오늘날에는 유사한 방식의 실험이 금지되어 있다. 이 실험을 통해 우리는 항상 우리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살펴야 하며, 부당한 명령이나 나쁜 사회 구조에 휩쓸리지 않도록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이 책에선 말하고 있다. 또한 밀그램 변형 실험을 통해 우리는 불의에 맞설 때 혼자가 아니라, 함께할 방법을 찾는게 중요하고, 함께 행동할 수록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4장은 나쁜 명령을 거부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언젠가는 우리의 행동이 의미를 갖게 될 것입니다.

생각하지 않는 죄 中 50쪽

5장에서는 힘센 한 사람이 모든 걸 결정하는 세상인 파시즘, 국민들의 두려움과 분노를 조작하여 내부나 외부에 적을 만들어내는 파시즘은 국민들은 지도자에게 더욱 의존하도록 만들고, 그에 대한 충성을 강요한다고 하였다.

현대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과 차별, 혐오와 배제, 끔찍한 전쟁등은 모두 이 파시즘의 다른 얼굴.

민주주의는 시민이 주인이고 나라의 중요한 일을 함께 결정하는 정치 체제. 모든 사람은 평동하게 존중받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 즉, 민주주의는 다원주의를 기반한다.

6장은 인간에게 빼앗을 수 없는 유일한 것이라는 제목으로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저자 빅터 프랭클의 사진과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입구 사진을 실었다.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선택이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옳은 것을 위해 나서는 태도와 용기를 선택할 수 있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고 인간이 존엄한 이유이며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지키는 모두를 위한 길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자.

더 알아보기에는 역사적인 사실과 배경등을 더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 도치맘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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