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아이의 길이 되려면_오평선 지음/21세기북스

공부가 아이의 길이 되려면 - 신뢰로 키우는 부모,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오평선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1월

저자 오평선님에 대한 소개를 먼저 한다. 26년간 교육회사를 몸담았고, 자녀가 사춘기에 접어들며 아이와 진로를 찾는 과정에서 경험한 걸 바탕으로 진로교육을 시작해서 다회 진로교육 강연을 했다. 그의 저서로는 『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꼴찌 아빠 일등 아들』, 『우리 아이 진로 찾아주기』, 『미래에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요?』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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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아이의 길이 되려면 中

프롤로그에서는 저자가 이 책을 통해 공부가 대학이 목표가 아닌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길 바란다라고. 학부모가 먼저 읽고 자녀에게 건네주며 권할 수 있는 책이 되었으면 한다라는 저자의 바람이 쓰여있다.

총 4부로, 1부 누구를 위한 누구의 인생인가, 2부 깍아내린 '완벽'이 아닌 쌓아올린 '특별함'으로, 3부 누구나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4부 아이가 자라는 만큼 부모도 자란다.

각 부가 끝나면 자녀 교육 즉문즉답을 담았다.

양육과 교육에 관하여 연구 결과에 따른 전문적인 이론이 단단히 내재되어있다는 걸 발견하며 이는 그가 26년간 교육회사에서 몸담아 왔을 뿐더러 자녀와의 2년 반동안의 청소년 비전 설계개발의 성공적인 결과치를 나타낸다. 또한 이들을 통해 저자가 행하고 있는 진로 교육강연이 어떠할지 궁금해지도 한다.

각 부의 마지막에 나오는 즉문즉담이다. 질문들,질문에 대한 답을 살펴볼 때 기대가 커선지 비교적 평이하다. 저자만의 특별한 답의 매력을 찾진 못해 아쉽다.

책의 중반부가 넘어가면서부터 저자가 어떠한 강연을 해왔고, 현장에서 만나는 아이들이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강연을 준비하고, 어떤 메세지를 준비하는지 과정을 짐작할 수 있다. 아마 이 책은 강연을 준비하는 자료, 강연을 하고 난 결과를 정리해 놓은 결과물이 아닐까 한다.

책의 구성의도가 있었겟지만, 정형화된 느낌으로 다가옴이 여타 교육서들과 구별될 특별한 느낌은 약해 잔잔함이 아쉽다. 같은 학부모로서 아니면, 진로 교육 전문가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확실히 느꼈고, 공감갔다.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이유를 발견할 수 있게 부모의 역할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저자의 말이 책을 덮으며 머릿속에 남아 맴돈다. 자녀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데 목표를 두고 많은 지지와 노력을 기울여야함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그 과정이야 말로 양육을 하는 부모로서나 자녀인 개인의 한 인간으로서의 행복한 삶의 과정이 되리라는 걸 명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