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이 바람 될 때 (100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
폴 칼라니티 지음, 이종인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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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뉴욕에서 태어나 신경외과 의사가 된 저자 폴 칼라니티가 서른 여섯 살의 젋은 나이에 자신의 죽음과 맞딱뜨리면서 쓴 글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추천의 글에 시인이자 의사인 마종기님, 북클럽 오리진 운영자 전병근님, 수녀이자 시인 이해인님 그리고 이국종 의사선생님등 뉴욕타임스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소개하고 추천하고 소감을 이야기 해 주고 있다.

1부 나는 아주 건강하게 시작했다.

2부 죽음이 올 때까지 멈추지 마라.

에필로그 루시 칼라니티

추천의 글 에이브러햄 버기즈

감사의 글

옮긴이의 말

삶과 죽음에 대한 담담한 어조가 그의 삶의 신조와 가치를 더 짙게 나타난다.


계속 살아갈 만큼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숨결의 바람 될때 中 (96쪽)

의사인 저자의 삶이 암환자의 삶을 병행하다가 환자의 시간으로 흘러간다. 모자란 시간과 싸우는 절박함과 중요한 얘기를 꼭 전하고자하는 절박함이 페이지를 뒤로 넘어갈수록 느껴진다.

이 책을 다 채우지 못하고 눈감은 저자, 그의 아내를 비롯해 몇 명이 그의 책의 남은 페이지를 채워주고 있다. 남은 생이 얼마나 되는지 알지도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삶이란 하루에서 수어번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힐 수 있다라고 흔히 이야기 할 수 있지만, 그런 생각에 사로잡히는 것 조차 하지 못할 만큼 병과의 사투와 버티는 삶,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하기도 벅찰 것이다. 그의 딸 케이디에게 이 책은 아빠와 이어주는 매개가 되어준다. 저자는 그의 딸 케이디를 생각하는 마음을 '사랑한다'라는 표현 구절 하나 없이 단백하게 수수하게 썼다. 이는 책을 읽는 사람으로하여금 깊이 저자의 감정을 동감할 수 있게 이끈다. 남아서 삶을 살아가야하는 자를 생각하는 마음과, 죽음을 맞이한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길 바라는지 잘 드러나 있는게 눈에 띄었다.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났으나 글로 생을 영위하는 힘이 분명하다. 마지막 페이지에 그와 그의 아내 그리고 그의 딸, 셋이 찍은 사진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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