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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2 ㅣ 팡세 클래식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카나 그림, 보탬 옮김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10월
평점 :
1권에서 23장 '문제 해결사, 마치 할머니'로 끝이나고, 2권으로 이어져 목차에 24장으로 그동안의 이야기를 하고서 25장 마치가의 첫 결혼식 이야기로 시작합니다다.
조가 글쓰기에만 집중하는 장면 묘사한 장면이 생동감있게 전달됩니다. 글쓰기가 모든 걸 잊을 만큼 시공간을 잊을 만큼 행복으로 가득차는 최고의 기쁨을 누리게 해준답니다. 이 책의 작가 자기 자신의 감정이 투영되었으리라 짐작되어 집니다.
설령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한다고 해도 조에게 살아갈 만한 가치를 선사하는 시간이었다.
루이자 메이 올컷, 그녀의 이 책은 지금 100년이 훨씬 지나서도 전 세계에서 알만 한 명작이 되었습니다. 이 부분들 읽으면서 나에게는 살아갈 만한 가치를 주는 시간이 뭔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남들이 뭐라하든 나에게 그러한 시간을 뭔가를 줘보고 싶다는 살아갈 만한 가치를 부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말입니다.
현재 부모의 자리에 있어서인지 어린 시절 어느 한 때, 그 순간, 과거 어느 날 느낀 감정이 문득 올라오는 경험을 여기 책 속 언니들의 소녀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읽어가며 그 어린 과거 나라는 친구에게 지금의 내가 드는 감정도 만나게 하는 부분이 상당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커가고 시간의 흐름 위에 있습니다. 책 속의 시대에 나를 넣어보면서 상상해 보게도 만듭니다. 18세기 나는 조, 베스, 메그, 에이미... 누구에 가까울까? 조는 로리의 고백을 거절했는데, 잘 되길 바란 나로서는 나라면? 인간의 삶이란 관계속에서 성장하고 이어나가는구나를 그녀들을 통해서 그녀들을 둘러싼 한 시대상을 통해서 다시금 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