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1 팡세 클래식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카나 그림, 보탬 옮김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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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에 1권 1869년에 2권이 출판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 출간된 3권인 작은 신사들과 4권 조의 아이들까지 합치면 총 4편의 시리즈지만, 보통 처음 나온 작은 아씨들 1권과 2권은 연속되는 이야기라 한 편으로 취급합니다. 마찬가지로 3권과 4권 역시 연속됨으로 한 편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19세기 미국 남북 전쟁을 배경으로 중산층 가정인 마치가족 네 자매의 성장과 가족생활을 섬세하고 유머있게 그려냅니다. 아버지의 직업은 목사로 남북전쟁에 참전하셨습니다. 전쟁 상황에서 풍요롭진 않아도 따뜻한 가족의 정서가 아주 섬세한 문체로 나타나있습니다. 아버지의 부재속에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낼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가난이 많이 그려지고 많은 사건의 이유가 되어 자칫 어두워질 법한데 이야기는 어두워지지 않고, 페이지가 넘어가는 동안 유머와 밝은 정서가 돋보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작은 아씨들 중 조의 모습은 낯설고 그렇게 하면 사랑받지 못하는 당시 여성의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있었기에 작은 아씨들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게 아닐까합니다.

이 책은 작가인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자전적인 소설이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이는 실제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자매들을 모델로 만들어기 때문입니다. 첫째 메그, 둘째 조, 그리고 셋째 베스를 통해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은 당시 여성의 현실을 잘 담아냈습니다. 여성 작가에 대한 편견이 심한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인 작가가 되기 위해 좌절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도 인상깊습니다. 셋째 베스가 피아노에 재능을 보이지만, 제대로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수줍음 많고 가족을 위해 헌신적인 인물입니다.

자신의 꿈을 쫓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의지하며 힘듬 과정을 이겨내는 모습들은 감동과 여운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장녀 메그의 결혼으로 1권의 이야기는 끝이 나고 2권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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