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용감하다 #찌질한 녀석들 열림원어린이 창작동화 5
박현숙 지음, 해랑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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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용감하다2: #찌질한녀석들』은 1편인 『개는 용감하다1:쪼잔한 녀석들』에 이어지는 이야기다. 현재 다수의 시리즈물을 연작하고 계시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박현숙 작가님이 쓰신 책이다. 『수상한 시리즈』를 비롯하여 『구드래곤 시리즈』, 『구미호 시리즈』, 『천개산패밀리』등이 널리 알려져있다. 이 책의 디자인이 최근에 본 책중에 가장 간다. 언뜻보면 시집같은 느낌의 크기와 두께다 보니 그런건지, 어릴적 읽던 동화책을 다시 들춰 읽는 느낌을 받았다. 또 이야기에 빠지다보니 정말 어린 시절 추억의 장면이 머릿속에서 떠올려지기도 하였다. 해랑님의 그림결과 이야기가 너무 잘 어울리는 나머지 책 종이 질감까지 더할나위 없이 어울린다.


박현숙 작가의 이야기 책에서 보기 드문 추천의 글이 눈에 띄어 지나칠 수 없었는데, 더 의외인건 추천 글을 쓰신 분이 중식요리대가 이연복님이시라는 거다. TV 어느 프로그램에서 이연복님의 자택이 나오고 반려견이 소개된 적이 있어서 글이 낯설지는 않았다.


유기견보호센터인 둥글둥글센터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각자 사연이있는 강아지들, 이곳의 대장노릇을 하는 늙은 개 천둥, 새로운 대장이 되려는 만복. 만복이 편에 서는 동수, 궁둥이만 보여주는 동호, 동호 입양 보내기 프로젝트를 연구하는 산책갔다가 버려진 강아지 동미, 몸이 아파 예민한 대박이 이렇게 여섯 마리의 강아지가 등장한다.


산책나간 공원에서 예전부터 만복이를 알고 있는 고양이 점박이, 노랑이와 마주친다. 좀박이와 노랑이가 만복이에게 겁을 주자, 천둥이가 달려든다. 동미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천둥은 센터 입소한 첫날 만복이가 왜 대장을 하려고 했는지도 알게 된다. 산책시켜주던 봉사자 사람이 만복이를 입양하기로 하였고, 만복이는 둥글둥글센터를 떠나며 친구들와 마지막 인사를 한다. 동미가 매일 외우는 주문이 있다.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동미의 이 말은 곧 우리가 함께 외워야할 주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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