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아인슈타인 1 - 세상을 바꾼 특수상대성이론 뭉치 위대한 과학자 1
송은영 글, 신영우 그림, 김제완 감수 / 뭉치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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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영 작가님은 과학전문작가로 유명하신 분이다. 물리학을 전공하고, 대표적으로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시리즈를 꼽을 수 있고, 상대성 이론과 아인슈타인에 대해서 쓴 책이 다수 있다.

감수자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김제완님과 저자 송은영님의 글로 시작한다.

과학전문작가로서 송은영님은 '배부른 돼지가 되기보단, 배고픈 사람이 되겠다'라는 말처럼 생각하면서 사는 삶이 그만큼 뜻있고 가치있으므로 아인슈타인과 상대성이론을 통해 생각의 위대한 힘을 키우길 바란다.

위의 그림을 보면 뭘 하는 자세가 저래?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설마 저 분을 아인슈타인이라고 그린거야? 뭔가 웃기고 괴상할 것 같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림들이 과학을 재밌고 흥미있는 거리들이라는 분위기를 한껏 돋군다.

본 책의 구성을 보면 본문은 8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아인슈타인의 업적을 시간의 흐름대로 구성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등장인물 소개를 보면, 첫 페이지에서 설마했던 인물이 역시나 아인슈타인이 맞음을 알 수 있다. 등장인물이 많지 않고 단순한 점도 아이들에게는 내용에 집중하고 주제 이해를 더 환기시켜주기 적절하다고 본다.


1장을 소개한다.

요즘 아이들이 아무리 트롯유행인 요즘이긴 하지만 '아인슈타인 박사님이 부르는 저 노래를 알까?'하는 생각에 웃음이 난다. 모른다고 하더라도 아마 아이들은 '뭐하는거야~'하며 의아해하기도 하고 어처구니없어하기도 하며 황당한 웃음을 짓지 않을까? 아인슈타인 박사님이 현대 트롯을 부른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지만, 굳이 따지고 들거 없이 그저 아인슈타인 박사님은 개구쟁이, 호기심쟁이셨으니까 이해하며 웃으며 이야기 흐름을 이어간다.

첫 페이지에 요상한 포즈는 아인슈타인의 머릿 속으로 들어가는 주문을 외우는 자세였다는 걸 알 수 있다. '케당케 케당케 인' 주문의 자세는 나도 모르게 따라해보게 될지라도 나도 모르게 될 성 싶지 않은 불가능에 가까운 자세다.


과학전문작가여서 그런지 전혀 억지스러운 전개처럼 껄그러운 진행이 없다라는게 처음 놀라움을 느끼게 한다. 거기에 그림이 한껏 표현을 살려주는 맛이 있다. 뒤로 갈 수록 엄청나게 어려울 법한 과학을 가볍게 재밌게 자연스럽게 이끌어주시는지 감탄을 안할 수가 없었다. 과학하면 기피하는 아이들에게는 송은영 작가님 책을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어졌다.

특수상대성이론, 일반상대성이론이 이렇게 간단한 거였었나? 이렇게 간단명료하게 이해를 단숨에 하는 글이나 책이 있을까? 그리고 초등생이라도 지금 이 책을 본다면 자신이 알게된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을 충분히 자신의 언어로 표출할 수 있겠다라는 느낌이 들자, 송은영 작가님이 단순히 과학전문작가가 아니란 걸 새삼 깨닫는다. 물리학 전공이라고 하지만, 정말 자신이 하는 일과 분야에 즐김과 해학을 추구하시는 분이시다라는 걸 실제로 만나보거나 검색하여 본 적이 없다. 굳이 그러고 싶지 않고, 글로서 그를 만나고 싶다 글에 충분한 매력과 작가님의 생각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야기는 마무리되어도, 이야기속을 더 채울 만한 안내가 되어진다.

물체, 질량이라게 어렵게 느껴지고 잘 이해가 안되도 괜찮다. 어쩜 이 책의 글 한번으로 설마 상대성이론을 정복하려한건 아니지 않은가, 그림을 이해하는 것까지만 해도 과학에 대한 흥미, 재미, 이해가 충분하다고 본다.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아인슈타인이라는 인물에 관한 QnA와 본 장에서 나온 이론의 요약정리같은 객관식 퀴즈가 나온다.

게슈타포는 악당캐릭터겠거니 했는데, 생각보다 큰 훼방이나 위험인물로 느껴지진 않는다. 아인슈타인이 없다면 자신이 세계 제일의 과학자가 될 거라는 착각을 하는데 정말 지나친 착각이지 싶다. 책 속에서 하는 행동은 물리학도가 맞는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어린이과학동아 인기 연재 과학 만화라고 하는 타이틀을 괜히 달고 있는 게 아니다. 뭉치의 위대한 과학자 시리즈의 1편으로서 다음 편들을 궁금하게 한다, 어린이들에게 과학에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그러한 것들을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이 시대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작가이자, 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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