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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생각 정리 글쓰기 책 - 일기, 독서 감상문, 생활문, SNS까지 단 한 권에 현직 초등 교사가 알려 주는
이한샘 지음, 구현지 그림 / 데이스타 / 2024년 2월
평점 :
이한샘 작가는 현진 초등 교사로 '좋아서 하는 그림책 연구회'의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본 책 외에 '그림책 질문 수업', '좋아서 읽습니다. 그림책', '그림책 수업 대백과 261'이 있습니다. 그림을 맡아준 구현지님은 일러스트레이터로 유아, 저학년 위주의 그림을 그리는 프리랜서입니다. 출판사 데이스타는 (주)카시오페아 출판사의 어린이·청소년 브랜드라고 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므로 자녀를 두거나 어린이를 위해 구입하신 어른들이라면 머리말 꼭 한번 읽어보고 페이지 넘기셨으면 합니다. 늘 서평에서 얘기하는 내용이지만, 형식이 아닌 진짜 작가님이 책을 쓴 이유나 계기, 이 책에서 하고 싶은 말에 대한 핵심적인 것들과 이 책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 지를 담은 부분이라 알고 읽어봐야 제대로 읽어보고 내것이 됨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총 6장으로 각 장마다 5~6 소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문을 살펴보자면 이러합니다.
1장 처음 나오는 내용으로 '생각이 각자 따로 놀아요'라는 소단원입니다.
네컷짜리 만화형식으로 상황을 재연합니다. 나뭇가지 지도 기법은 소위 마인드맵이라고 많이들 알고 계신 그것입니다. 이것은 아주 간단하면서도 저학년들부터 쉽게 따라해볼 수 있으며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여기서 좀더 신경쓰면서 해볼 점은 관련이 있는 말을 가지로 해야하고, 중심단어와 관련이 많으면 두껍게 적으면 얇게 그려주는 점도 잊지 않도록 하면 좋을 것입니다. 소단원하나를 보는데 있어서 양이 많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실천, 실행이라고 할 수 가 있습니다. 기술을 배우면 익혀야 하는 법입니다. 딱 한 단원만 봤다더라도 실천을 잘한다면 반은 성공한 것입니다. 보기에는 간단한 것 같아도 실천하지 않고 습관이 되지 않는다면, 내것이 될 수 없고, 더한 것을 얻을 수없다는 걸 잊지 않길 바랍니다. 1장에서는 나뭇가지 지도 기법 외에 빙고, 숫자, 그림그리기, 6하원칙, 일단쓰기 등이 소개 되어있습니다. 모두 생각을 정리함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라고 봅니다.
2장은 일기에 관해서입니다. 일기는 글의 생명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연습이라고 합니다.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평소 일상에서 많은 감정의 표현들을 알아두고 많이 사용해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3장 '사소한 일들을 생활문으로 멋지게 쓰고 싶어요'입니다. 생활문을 쓸 때는 자신이 인상 깊었던 경험을 찾아 그걸 주제로 가지고 연습해보는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표현을 활용할 줄 알아야합니다. 그래야 생각이 더 자유롭고 활실해져서 멋진 글이 됩니다. 한줄 한줄 소리내어 읽어보면 실수를 발견하거나 설명이 부족하다 싶은 경우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4장은 '책을 읽고 나서 뭐라고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입니다.
독서감상문에 들어갈 내용 4가지를 기억하고 다양한 방법을 실행해 봅니다. 학교 수업시간에 다양한 방법을 다 해보기는 어렵습니다. 꼭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 해보길 권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되어진 글들을 많이 보여주고 읽어보게 하는 방법도 권합니다.
줄거리를 간단히 정리하기란 어른들도 어렵습니다. 위와 같이 위와 같이 굵직한 물음을 던진다음, 살을 붙여간다는 생각으로 덧붙여 보면 줄거리 요약이 완성이 될 것입니다. 책에서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모를 때는 사건이나 문제가 무엇이 등장하는지 그 후 그것들이 어떻게되었는 지를 알면 어렵지 않습니다. 마음에 안드는 내용이 책 내용중에 있다면 그게 왜 마음이 들지 않는지 이유를 써보는 것도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좋은 방법이며 그 생각을 다른 사람들도 이해하고 받아 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5장 '메신저로 대화하기 힘들어요.' 입니다. 메시지를 보낼 때는 여러 단어를 짧게 끊어서 보내지 말고, 하나의 완성된 문장을 보내도록 합니다. 그러다보면 한번 메시지 보낼 때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됩니다. 메시지를 받으면 짧게라도 답을 보내는 습관을 갖는게 상대의 감정을 생각해주는 것입니다. 대화할 때 정확한 뜻을 모르는 말이 나오면 그 말을 한 친구에게 직접 물어보거나 사전을 찾아보는 것을 권합니다. 손글씨를 쓸 때에는 필순을 지키게되면 바르게 써지므로 바른 글씨는 사람들이 알아보기 쉽습니다. 또한 남에게 나의 글을 보여줄 때는 보다 더 신중하게 글을 살핍니다. 그리고 글을 쓸때 준비가 너무 길어 지면 다른 일이 생각이 나서 시간이 부족해 지는 경우가 있으니 3초 준비법을 기억하여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로, 글쓰기를 왜 해야하는지 필요성에 대한 내용입니다.
소단원의 내용이나 양에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그리고 실천가능 한 것들이 많습니다. 실제 이미 하고 있는 부분들도 많기에 격려와 긍정적인 면을 많이 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글쓰기는 단지 국어과목에 국한 된 학습활동이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글쓰기에만 촛점을 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목그대로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주는 생각정리 도움집같은 책이라고 할만 합니다. 생각이 정리가 되어야 말로나 글로나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을 테니까 말입니다. 이는 학생들의 학습에서 절대적입니다. 학습에 있어서 외부에서 내부로 입력한 정보를 정리하여 나의 언어(글)로 출력하는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쓰기는 배움에 가장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것이라고도 하루 수 있지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위대한 활동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