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공광규 시, 김재홍 그림 / 바우솔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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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약1-2년전에 우리집 아이와 도서관에서 읽어본 책으로 기억한다. 이미 알고 있기에 이번 서평을 계기삼아 청룡의 해를 맞아 우리집아이와 감상한 서평을 시작한다.

예전에 처음 만났을 때, 시인줄 몰랐다. 이번에 서평으로 다시 만나서 시라는 걸 알았다. 시로 다시 보는 느낌은 페이지를 넘기는 공간마저 연으로 느껴졌다. 그 1-2년사이 우리집 아이도 컸다고 12가지 띠동물에 관해 안다는게 다른 점이였다. 본 책의 표지에 멋진 말이 자리잡고 있어, 우리집 아이의 띠와 맞아떨어져 그의 픽이되었다. 무한 상상력을 주기도 하고 관찰력을 풍부하게도 해준다.



한번쯤은 진짜 이런 말이 하늘에서 달리고 있는 걸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집 아이의 소원이 되었다. 자기도 이런 멋진 구름을 꼭 찾아보리라.


2024년 올해 용의 해니까 용을 다시 한번 보자.

올해는 청룡의 해답게 하늘에서 용을 꼭 만나 행운이 많이 찾아오길 바란다.


밤하늘을 보고도 떠올릴 수 있는 동물들이 있다.

별자리만 그어 볼게 아니라, 밤하늘을 보며 열두 동물들을 만들어 볼 만하다.

이 책은 시도 시지만, 그림이 찰떡인 책이고, 신의 한수라고 본다.

어느 새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들을 보자 어느 동물의 눈동자이고 깜박이고 있으며 아직 형체를 드러내고 있지않는 듯하다.

올해는 화창한 하늘도 자주 보고, 총총히 별이 박힌 밤하늘도 바라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여유와 시간을 많이 가져보자.

제목이 하늘이라고 해야 적절하지 않을까싶은 생각도 든다. 그림을 보면 구름이 신의 한수이긴 하지만 말이다. 여느 시처럼 한 바닥에 행과 연이 바로 드러나는 글로 마주했다면, 이 같은 느낌을 받고 공감하고 기억하고 있을까? 시에 그림을 더한거나, 그림의 아이디어도 구성이 참 만족스런 책이다. 바우솔이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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