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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처음 학교에 갑니다 - 20년 차 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현실적인 초등 입학 준비
김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학교 교사이자 남매를 키우는 학부모인 김선 저자, 이 책은 '초등맘'카페에서 기획된 책으로 처음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에게 가장 필요한 실질적인 조언만을 골라 이 책을 완성해냈다고 쓰여져 있다. 김선의 다른 책 소개를 보자, 「게임 현질하는 아이, 삼성 주식 사는 아이」와 「공부 자존감은 초3에 완성된다.」가 궁금해진다. 몰랐는데 역시나 유튜브 채널 '초등생활 디자이너'를 운영 중이였다.
총 4챕터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눈에 띄는 것 중 하나가 아래와 같이 단원사이에 간간히 『쏙쏙정보』라고 있다.
실질적으로 초등부모가 되어서 알게되고, 알아봐야하는 내용들이다. 나의 경우를 들어보면 이런 책이 없어서 맘카페에 카더라 통신을 많이 수집했으나, 그것또한 못미더워 유튜브 교육채널 여러 영상을 보느라 시간도 많이 뺏겼고, 굳이 당장 중요하지 않은 내용까지 듣고보고 생각소비를 많이 하며 불안과 걱정을 미리 사뒀던 것 같다. 이 책은 그런면에 있어서 정말 특화된 책이다. 그간 책에는 막연한 공부얘기와 학습에 관한 초등관련 책들이 난무했다면, 초1부모 맞춤 입문, 필독서라고 볼 수 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고민 상담소』라는 코너다.
입학준비 할 때는 생각지 못한, 챙기지 않다가 막상 입학하고 초등생활이 시작되면 맞닥들이는 애매한 상황이 벌어진다. 고민 상담소라는 코너 이름답게 미리 고민하고 생각해보고 부모로서 자녀의 사생활에 대해 넓게 볼 수 있는 코너라고 본다. 어디까지나 이게 정답이다 라는 게 없다. 육아가 그랬듯이, '케바케'이다. 다시 부모로서 자녀를 어떻게 키우고 성장시켜 독립시키는게 바람직하고 나는 어떤 노력과 생각을 해야하는지 이 책이 계기가 되었으면 바란다. 입학이라고 하면 아이만의 준비가 아니다. 그리고 입학준비라고 하면 고가의 책가방과 고가의 학용품, 소문난 수학학원, 영어학원으로 아이를 경쟁의 대열에 세우는 게 절대 아니라는 걸 제발 대한민국 초등입학을 앞둔 부모들이 알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