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스마트폰이 아프리카에 있대요 지구를 살리는 어린이 9
양혜원 지음, 소복이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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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스마트폰이 아프리카에 있대요

-스콜라 펴냄


이 책은 '지구를 살리는 어린이' 9번째 책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전자쓰레기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새로운 휴대폰이 나오면 유행처럼 바꾸는 사람들..

그 뿐 아니라 조금만 불편하면 전자제품을 버리는 사람들 덕에 전자 쓰레기는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전자 쓰레기가 자원을 낭비 시키고 환경을 오염 시킨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싶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보았어요.


이 책은 전자쓰레기 뿐 아니라 전자쓰레기를 줄이는 법, 버리는 법도 다루고 있고, 원자력에 대한 설명도 다루고 있답니다.

폭넓은 지식을 아이들이 쉽게 받아 들일 수 있게 구성해 놓은듯 합니다.

등장인물의 소개 입니다.

캐릭터를 알고 책을 읽어보면 재미가 한층 더해 질 듯 싶네요.

책을 보다보니 '얼리어답터'란 단어가 나오네요.

예전에 저도 얼리어답터라면서 전자제품이 새로 나오기만 하면 사들이곤 했는데 반성이 되네요.


전자제품은 버려지면 가난한 나라인 가나로 간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나오는 중금속때문에 토양의 오염도는 허용치보다 45배가 높고 어린이들의 생명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합니다 ㅜㅜ

책을 읽고 서랍을 정리해보니 집에서 나온 구형 휴대폰이 3-4대가 되더라구요.

이것 뿐 아니라 조금만 필요 없으면 버렸던 제 모습이 생각나네요.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하다가 일반 쓰레기를 적게 버리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고, 전자 제품을 오랫동안 잘 사용하는것이 자연을 살리는 길이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지구를 살리는 어린이'시리즈는 작은 실천과 노력으로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음을 알려주는 환경 시리즈라고 합니다.

다른책은 어떤 내용이 실려 있을지 궁금해 지네요.

아이와 함께 꼭 읽어 보기를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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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 먹어, 쌀엿! 아이스토리빌 37
강효미 지음, 조윤주 그림 / 밝은미래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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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 먹어, 쌀엿!


제목을 보곤 딸이 욕이 생각난다면서 빵터졌습니다.

책 제목만 가지고도 한참이나 딸과 이야기를 나눈 책입니다.

이 책은 작품성을 인정 받아서 2018년에 '쌀 엿 잘 만드는 집'으로 연극화 되기도 했다고 하네요.

요즘 아이들은 엿보단 젤리를 많이 먹는데 과연 쌀엿 소재의 동화를 어떻게 받아 들일지 궁금했습니다.

주인공 오달이네 집은 쌀엿을 만드는 집입니다.

하지만 너무 지긋지긋 합니다.

부모님은 돈도 안되는 쌀엿 때문에 매번 바쁘시기 때문이예요.

어느날 전통 식품을 연구하는 달수 아저씨가 쌀엿에 관해 연구 논문을 쓰기 위해 싸엿에 대해 배우러 오시게 됩니다.

달수 아저씨 집을 지나다가 그집의 가마솥에 우연히 숨게 됩니다.

가마솥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게 된 오달이.

오달이가 간 곳은 조선시대.

그곳에서 쌀엿의 전수를 막기 위해 애쓰는 오달이...

과연 오달이는 쌀엿을 없앨 수 있을까요? ㅎㅎㅎ

책의 뒷면에 쌀엿을 만드는 과정이 나옵니다.

생각보다 힘들고 정성이 꽤나 들어가는 일인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보다가 아이가 학교에서 엿치기 놀이를 한 것을 기억해내며 한참을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전통음식의 과정도 알게 되고 전통놀이도 접목 시키니 이야기가 풍성해 졌어요.

전통 문화를 지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것은 소중한 것이라고 알리지만 정작 대를 이어 문화를 지키기는 힘들죠.

패스트푸드가 훨씬 더 친숙한 아이들 진정한 슬로우푸드인 쌀엿에 대해 아렬주고 함께 즐길 수 있게 도와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간여행을 매개체로 현대와 과거를 이어 쌀엿에 대한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 나가는게 인상적인 책이예요.

거기에 재미는 보너스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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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홈쇼핑 - 2018년 제24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일공일삼 79
이분희 지음, 이명애 그림 / 비룡소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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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홈쇼핑

-비룡소 펴냄


신통방통 홈쇼핑이란 제목을 보곤 홈쇼핑을 많이 하는 엄마들에 대한 아이들의 시선을 담은 동화인가 하는 식상한 상상을 해봤다.

하지만 현대의 뭐든 주문 되는 홈쇼핑과 우리의 옛정서인 도깨비의 이야기를 접목시킨 신선항 느낌의 동화책이였다.

재밌는 소재로 이목을 집중 시키고 내용 또한 아이들의 아름다운 성장과 우정에 관한 따뜻한 이야기 이다.

황금도깨비상을 받고 화재작이였던 '한밤중 달빛 식당'의 작가분이 쓰셨다고 해서 관심을 가지고 책을 보았다.


어느날 우찬이는 큰할아버지집에 맡겨 진다.

사업이 망해서 아버지는 도망을 가고 엄마는 유일한 친척이라면 큰할아버지에게 자신을 맡겨두고 떠나 버렸다.

우찬이는 빨랫줄에 걸린 초라한 옷걸이가 자신의 신세 같다며 슬퍼한다.


심심하던 차에 집에 있던 오래된 텔레비젼을 발견하게 되고 거기에 나오는 신통방통 홈쇼핑을 시청하게 된다.

거기선 모자를 쓰면 투명인간처럼 변하는 '도깨비감투', 나뭇잎을 넣으면 돈으로 바뀌는 '나뭇잎 지갑'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책은 홈쇼핑에서 파는 물건들을 써보는 에피소드를 다룬 책이 아니고 그 안에서 아이가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려나가고 있다.

작가는 티비에서 홈쇼핑을 보다가 생각지도 못한 물건을 파는 것을 보고 '도깨비가 홈쇼핑을 한다면 어떤걸 팔까?' 하는 발상이 생겼다고 한다.

그러다가 몸에 큰 병이 생겨 힘든 시기를 겪으셨다고.. 주인공 선우찬처럼 ..

다시 동화를 쓰게 되었을때 어떤 감성으로 쓰셨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왜냐하면 책을 읽다보면 알겠지만 책의 소재는 독특했지만 자극적인 재미를 추구하진 않는다.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술술 읽혀지는 도깨비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 ㅎㅎ

아이도 재밌는지 들춰 보는척 하더니 주저 않아 한권을 내리 읽었다.

아이를 끌어 당길 수 있는 매력이 넘치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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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안 하고 싶습니다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88
박혜선 지음, 이윤희 그림 / 시공주니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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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안하고 싶습니다

-시공주니어 펴냄


처음에 제목을 접하곤 모범생 주인공이 반항심에 자신의 다른 모습을 보이면서 그렇게 안하고 싶다고 하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모범생 종현이가 우울증 걸린 엄마를 밖으로 나오게 하려고 반에서 가장 말썽꾸러기인 '안하람'이 되어 보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어느날 식탁에서 가족들의 대화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ㅇ엄마는 우울증에 걸려서 의욕이 없습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병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타박을 합니다.

종현이는 자신 때문에 엄마가 아픈게 아니라며 한편으론 다행이다 생각하지만 할머니께서 '할 일 없으니 별 병이 다 걸리지' 라는 말을 하시는 것을 듣고는 엄마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안하람'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되면 엄마는 자신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어서 우울증을 물리칠꺼라 생각한거죠.

모범생이였던 종현이는 안하람이 되는것이 쉽지 않은 모양 입니다.

종현이는 과연 계획대로 안하람이 되어서 우울증에 걸린 엄마를 도와 줄 수 있을까요? ㅎㅎㅎ

이 책은 종현이의 성장과정만 담겨져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가족애와 우정까지도 다루고 있답니다.

엄마의 병 앞에서 아이의 시선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그 안에서 아이는 또 성장하는게 대견한것 같아요.

책을 읽다가 한편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계속해서 스스로 성장해 가는데 너무 어른들이 길을 알려주는게 아닌가 싶었어요.

종현이도 어른들이 들어도 무거운 고민거리를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 했듯 우리 아이도 스스로 해결하는 법을 터득하도록 지켜봐 주어야 겠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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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구비 사투리 옛이야기 - 사투리로 들려주는 팔도 옛이야기, 개정판
노제운 글, 이승현 그림 / 해와나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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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구비 사투리 옛이야기

-해와나무 펴냄


옛이야기는 아이들이 우리나라의 정서를 이해하게 도움을 줍니다.

그 이야기를 각 지방의 사투리로 들려주는 책이예요.

이 책은 사투리의 특징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 해당 지역에서 2대 3대 살아온 분들에게 감수까지 받으셨다고 합니다.

정말 작가의 노력이 들어간 책인것 같아요.

책을 보다보면 판화기법으로 정성스럽게 그려 넣었답니다.

할머니의 사투리에 배꼽잡고 쓰러지던 딸이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보더라구요~~^^

 

 

9지역의 9가지 이야기로 책이 이루어져 있어요.

제못만 봐서는 내용이 짐작하기 어려운 이야기도 있더라구요. ㅎㅎㅎ

이게 사투리의 묘미가 아닐까 합니다

 


각 지역의 옛이야기가 끝나면 마지막에 정리가 되어 있답니다.

정리가 되어진 내용을 읽다보면 심혈을 기울여 썼다는 사실을 알 수 가 있습니다.

구전되어 내려오는 옛이야기 이기에 소재가 살짝씩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지만 의성어까지 유사하게 신경을 썼다고 해요


예전에는 옛이야기가 뭐가 그리 중요할까 하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던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를 키우다보니 당연히 아는 표현과 정서를 모르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자칫하면 무겁고 어려울수도 있는 옛이야기를 특색에 맞게 각 지방 사투리로 들려주니 아이들이 더 흥미로워 하고 쉽게 이해를 하는것 같아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엄마와도 책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각 지방마다 이야기가 길지 않아서 책을 스스로 잘 못읽는 아이도 혼자 읽기 부담스럽지 않은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우리의 옛이야기를 들려주고 한국의 정서를 알게 해 주고 싶다면 추천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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