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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어벤저스 15 : 눈 질환,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야! - 어린이 의학 동화 ㅣ 의사 어벤저스 15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3년 11월
평점 :
어린이 의학동화로 잘 알려져 있는 [의사 어벤저스] 시리즈가 어느새 15권 출간에 이르렀다. 의학지식을 담은 동화라고 하니 호기심이 생겨서 읽어보게 되었다. 어린이 의사 양성 프로젝트를 통해 이제는 병원에서 의료활동을 하고 있는 등장인물들이 만나고 치료하는 환자들을 통해 의학지식들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구성이다.
처음 표지나 제목만 보았을 때에는 학습만화 같은 구성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만화형식이 아니라 엄연한 동화로 줄글 위주의 스토리라는 것이 일단 장점으로 다가왔다. 좋은 지식내용을 많이 담고 있더라도 만화로 표현될 때에는 (독서라는 관점에서 볼 때) 어느정도 과장되거나 생략되는 문장들이 있어서 다소 아쉬움을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의사 어벤저스]는 어린이 의학 동화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동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만화에 대한 불안감 없이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적극 권할 수 있을 것 같다.
등장인물들은 다음과 같다.

[의사어벤저스 15]에서는 어린이 의사들의 스토리에 버무려져서 안과 관련 질환에 대한 지식들이 알차게 전달되어진다.응급실에서 차인하가 만난 환자를 통해 안와골절에 대해서, 공주인이 만난 환자를 통해 녹내장과 색각이상(색약, 색맹)에 대해, 이로운이 겪는 안구건조증 등에 대해 이야기와 그림을 통해 잘 전달해준다. 또 나선우가 응급실에서 만난 아이를 통해 표백제가 눈에 들어갔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도 알게된다.


또 주 배경이 병원이기 때문에 읽으면서 병원의 시스템이라든지, 수술실의 구조, 인턴/ 레지던트 생활에 대해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설명해주는 점도 좋아 보인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의사가 되는 과정이나 의사가 하는 역할들에 대해 어린이들이 간접경험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의료 관련 이야기만 진행 되는 것이 아니라 등장인물들 간의 러브라인이나 경쟁 구도, 가족사 등으로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주는 것 같다.
※ 우리 몸에 대한 생생한 지식을 얻고 싶은 어린이,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어린이, 문제를 해결해가는 스토리를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바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미자모카페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