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트라이더 세계 대모험 2 : 영국 ㅣ 카트라이더 세계 대모험 2
박시연 외 지음, 최우빈 그림, 전국지리교사모임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23년 9월
평점 :
주니어김영사에서 펴낸 카트라이더 세계대모험 시리즈는 현재 미국, 영국편까지 출간되어 있고 이후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편이 출간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 2권 영국편을 읽어보게되었다.
카트라이더 세계 대모험시리즈는 카트라이더 게임의 캐릭터인 다오, 디지니, 배찌, 우니가 주인공이 되어서 지구를 정복하려는 아크메돈 행성의 사령관 이에스시(ESC)와 문힐시티의 악당 블랙컴퍼니에 대항하여 지구를 지켜나가는 과정이 주요 스토리이다. 아크메돈의 외계인들은 지구에 잠입하여 정복하기 위한 통로로 지구 곳곳에 포털을 설치해가고 카트라이더 4인방은 이를 찾아내어 없애는 미션을 서로 쫓고 쫓기며 수행해가는 것이다. 지난 1권은 미국에서의 활약을 다루고 있고 2권에서는 영국에서 벌어지는 추격 과정이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심플한 편이고 포털을 찾는 과정에서 아크메돈 외계인이지만 카트라이더 4인방을 도와주는 알트가 주는 정보를 따라 각 나라의 랜드마크를 가게되는 설정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 나라의 가장 유명한 도시나 박물관, 건축물을 구경하게 되고 더불어 관련된 인물과 역사 문화 상식까지 섭렵하게된다. 그리고 부록으로 큼직한 영국의 지도가 포함되어있어서 좋았다.

이번 영국편을 보면 요크성, 요크민스터 대성당에서 시작하여 노팅엄성, 네이즈비 평원, 로빈후드 동상, 과학산업박물관, 비틀즈 동상, 내셔널갤러리, 웨스트민스터사원과 궁전, 버킹엄궁전, 영국박물관, 런던탑, 런던아이 등등 영국의 문화/역사/예술의 핵심 장소들을 콕콕 찝어 데려다준다. 그리고 만화와 더불어 실사 사진들을 적절히 배경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실제로 영국의 랜드마크들을 아름답고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네이즈비 평원을 지날 때에는 올리버 크롬웰과 찰스1세를 중심으로 벌인 의화파와 왕당파의 전투(네이즈비 전투)에 대해 다루면서 청교도혁명의 전개과정까지 전달해주고있어서 어른인 나에게도 좋은 공부기회가 되었다.

산업혁명의 중심지였던 리버풀과 맨체스터를 지날 때에는 산업혁명과 더불어 영국축구의 역사에 대해서도 다루어준다.
다우닝가 10번지에서는 윈스턴 처칠이 등장하고 처칠의 유명한 연설장면이 나오는데 연설내용의 영어원문까지 병기되어있어서 지식전달에 있어서 정말 세심하고 정확하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디지니의 상식 레벨업에서는 전염병 발생의 '역학조사'를 최초로 시행하여 '역학조사의 아버지'로 불리는 존 스노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는데 이런 내용들도 흥미로웠다.

이 한권의 책 안에 영국에 관한 상식과 지식을 아주 꾹꾹 눌러 담아 퍼주고 있는 것 같다. 스토리는 단순해서 저학년도 무난히 볼 수 있고, 담겨진 세계지리 내용은 고학년 이상도 만족할 만한 책인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