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철학> 서평단 알림
저자가 처음 와인을 접하게 된 계기,와인을 시음하고 그에 대한 표현의 어려움,와인축제에 참가하고 동질감을 느껴보고 포도원을 방문하는 열정까지 모두 와인의 세계에 빠진이들이 공감하는 행동과 사고에 대한 철학자들의 이야기가 적절히 조화되어있다.어렵지 않게 명쾌한 정의에 수긍하며 읽게된다.
와인은 욕망이지 필요가 아니라는 저자의 말과같이 나도 늘 마트에 가면 와인코너 앞에서 이 욕망과 싸우게 된다.(안사도 되는 지출 품목이므로....) 좀더 유명하고 괜찮다고 생각되는 와인들을 설레는 마음으로 사들고 오게된다. 그리고 기다림의 미학 ......최상의 맛이 될때까지 기다리고 그 맛을 상상해보고 그맛과 조우할때의 기쁨 이 모든 과정이 책속에 있다. 와인을 좋아하면 느껴봤을 모든것들이 녹아있다.공감지수 100%
저자는 다큐영화 (몬도비노)에 대한 생각을 책의 끝머리에 적어 놓는다.비슷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와인의 대량생산에 일조하는 와인의 세계화 무리와 반대로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며 충실히 머무르는 포도원의 이야기를.....묵묵히 예술 작품을 창조하듯 출생지가 있고 만든 사람들의 열정을 표현하는 와인들만큼은 오래토록 음미할수 있게되길 바란다 라고 말하고있다.
나역시 저자의 생각에 동의한다.소주나 맥주처럼 모두 비슷하고 똑같은 술이 아닌 뿌리가 있는 개성이 있는 산지,생산연도 ,품종에 따라 주조방식에 따라 다양한 와인의 맛에 흠뻑 빠져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