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발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새 도시에 새 주소를 갖는 문제가 아니다. 새 일자리나 새 전화번호, 혹은 새 이름을 갖는 문제도 아니다. 새 출발은 백지 같은 깨끗한 상태로 만드는 것을 필요로 한다. 그것은 남에게 빚진 모든 것을 갚고, 남이 나에게 빚진 모든 것을 받아내는 것을 의미한다. - P242
에밋은 누구도 업신여기지 말라는 가르침을 받으며 자랐다. 다른 사람을 업신여기는 것은 네가 그 사람의 운명에 대해, 그 사람의 의도에 대해, 그 사람의 공적, 사적 행동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있어서 그릇된 판단일지 모른다는 두려움 없이 네 자신의 성격과 비교되는 그 사람의 성격을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주제넘은 짓이라고, 아버지는 말했다. - P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