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 손택의 호소에 응답하여 보스니아의 수도를 여행한 스페인의 시인 후안 고이티솔로(Juan Goytisolo)는 이렇게 썼다. "포탄을 발사하는 망나니 같은 자들의 증오의 대상이 된 도서관이 불탔을 때, 그것은 죽음보다 더했다. 그 순간의 분노와 고통이 나를 무덤까지 쫓아올 것이다. 그 공격의 목적, 이 땅의 역사적 실체를 쓸어버리고 그 위에 거짓과 전설과 신화의 신전을 세우는 일은 우리에게 크나큰 상처를 남겼다." - P300
배고프다고 하는 사람은 결국 배가 고프게 된다. 그리고 죽음을 말하는 사람은 먼저 죽게 된다. - P304
"그 책들 하나하나가 나를 얼마나 행복하게 했던지! 어린 시절 그 책들은 나의 유일한 문화적 기 준점이었죠. 나는 평생 그것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나의 보물이죠!" - P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