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아침, 처음으로 마주한 내리막길에서 바람을 가로질렀다.
눈가의 눈물 방울이 귀 뒤로 흘렀다.

앞으로 펼쳐질 길고 긴 여름날을 생각했다.
너무나 아득해서 나무 꼭대기에 올라가 보아도 끝이 보이지 않을 여름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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