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함은 아름다움을 찾는 능력
‘전쟁을 싫어한다‘라고 말하는 대신 ‘평화를 좋아한다‘라고말하는 그녀를 나는 더 좋아할 것이다. 농약투성이 채소나 너무 많은 육류 소비를 싫어한다‘고 말하는 대신 한 뙈기 텃밭에서 직접 기른 상추와 깻잎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그녀를. 실제로 그녀가 가장 건강하게 보였을 때는 부모님이 사는 고향에서 직접 농사 지은 햇땅콩 한 봉지를 들고 왔을 때이다. "거위털 패딩이 싫다."라고 말하는 대신 "손으로 뜨개질한 네팔산 스웨터가 좋다."라고 말하는 그녀를 나는 만나고 싶다. "억지로 하는 일이 싫어!"라고 말하기보다는 "나는 가슴 뛰는 일이 좋아."라고 말하는 충만한 에너지를.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나는 불행한 것이 싫어!라고 말하는 사람과 ‘나는 행복한 것이 좋아!‘라고 말하는 사람이. 예민한 사람일수록 싫어하는 것이 많다. 하지만 우리가 부여받은 예민함은 좋은 것, 아름다운 것, 위대한 것을 발견하는 능력이어야 한다. 자기 주위에 벽을 쌓는 쪽으로 그 재능이 쓰여선 안 된다. - P216
약해질 줄 알아야
"약해질 줄 알아야 강해질 수 있어요." 윤진 님과의 대화 중에서.
읽을 때마다 다르게 들리는 말. 실패해봐야 다시 일어날 수 있어요. 내려놓아야 더 잘할 수 있어요.
지금 한없이 약해진다 해도 다시 강해질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기. - P228
‘왜’라고 묻는 데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
"계속해서 ‘왜‘라고 묻는다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거예요. 어릴 때는 ‘왜‘라는 질문을 수없이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우린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믿음 때문에 그만두고는 하죠." ‘Why(왜)‘_7p
조은의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무엇인가요》 중에서. 내가 관찰을 하고, 무언가를 발견하고, 사소한 것에도 감동하는 이유는 ‘왜‘라는 질문을 수없이 하기 때문이다. 내가 많은 것을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살다 보면 어리석은 행동도 하게 되고, 어리석은 생각도 곧잘 하지만, 어리석은 질문을 한 적은 없다. 애초 어리석은 질문이란 없다. 왜why 라고 묻는 데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 - P242
잘할 수 있을까?보다 잘하고 싶다!
"준비가 되지 않았더라도 그 작은 결정이 인생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귀중한 경험을 선사한다. 그 결정이 후회되지 않게 만들면 된다."
과거에 했던 결정이 오늘 나에게 귀중한 경험을 선사했다. 그 감동을 잊지 않고 싶어서 기록해본다.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까?‘보다 ‘잘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클 때, 그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 한다. - P243
글을 쓰는 이유
"글을 쓸 수 있는 한 우리는 살아있어요. 모든 억압으로부터 자기를 해방시키는거죠." - 김영하작가!
글쓰기는 확실히 힘들다. 잘 쓰고 싶은 마음을 버려도 힘들고, 남들과 다르게 쓰기도 힘들고, 어제의 나보다 잘 쓰는 것 또한 힘들다. 그럼에도 우리가 계속 쓰는 이유는, 더 이상 끌어안고 싶지 않은 묵은 감정을 털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묻어두고 싶었던 상처를 떨쳐버릴 수있기 때문이다. 작가의 말대로 우리는 쓰면서 스스로를 해방시킨다.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P261
목소리를 내자!
Q. 다른 선수들에게 할말이 있다면?
임신을 하든 안하든 여자의 몸은 생명을 품을 수 있는구조로 태어나 몸을 계속 준비시키죠. 결국 그 길을 가든 가지 않든, 남자든, 애든 어른이든, 더 알아야하고 그러기 위해 누군가는 더 이야기해야 하는 것 같아요. 우리세대는 여자의 목소리를 들은적이 없어요. 그래서 억울하다기보단.. 목소리를 낼 수 있단걸 모르거나 억압당한 채 침묵으로 견뎌온 선배 여자들에게 빚을 진 마음도 들어요. 결국 우리 안에 움튼 씨앗은 그분들의 시간 덕분 아닐까요? 이제 우리가 나무가 되면 좋겠습니다. 목소리를 내며! 다음 여자들과 다음세대에게 그늘을 드리울 수 있도록.
"결국 우리 안에 움튼 씨앗은 그분들의 시간 덕분 아닐까요? 이제 우리가 목소리를 내자!" 김유나의 <순리와 마주치다> 중에서.
출산휴가를 갔던 유나 님이 그사이에 만든 독립출판물, 임신을 스포츠에 비유하며 선수들에게 앞으로 이 경기를 뛰는 데 필요한 메시지를전한다. 목소리를 내자. 목소리를 내는 이유가 결코 ‘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는 사실이 더 큰 깨달음이었다. -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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