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정인이라면, 살은 안주인이다.


살이란 미지의 것의 표면이다. 참으로 기이한 일이다. 살이 수줍음으로 도발을 자행한다.


베누스의 하얀 피부 속에 얼마나 깊은 암흑이 숨어 있던가! - P545

꽃 만발한 잡목 숲은 모두 공모자이다! 사랑은 절도범이고, 봄이라는 계절은 은닉자이다. - P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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