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아버지. 니코스 카잔차키스 가족은 어느 해 홍수 때문에 포도 농사를 다 망쳤다. "아버지, 포도가 다 없어졌어요", "시끄럽다. 우리들은 없어지지 않았어." 이에 대한 니코스의 말. "아버지는 재난을 지켜보며 아버지 혼자만의 위엄을 그대로 지켰다." - P60
더 본질적인 질문도 있었다. 모든 삶은 소중하다는 말은 과연 맞는가? 남의 꿈과 가능성, 생명을 앗아가는 자들도 있지 않은가? ‘모든 삶은 소중하다’는 말이야말로 억지로 꾸역꾸역 받아들여야 하는 말 아닌가? - P79
꿈은 ‘아니면 말고‘의 세계가 아니다. 꼭 해야할 일의 세계다. 꿈은 수많은 이유가 모여 그 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일, 포기하면 내가 아닌 것 같은그런 일이다. 진짜 꿈이 있는 사람들은 꿈 때문에 많은 것을 참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용감하게 선택하고 대가를 치른다. - P86
꿈꾸는 것이 오히려 잘못이고 꿈에서 깨어나는 것이 영리한 것으로 간주되는 사회는 ‘억압적‘일 뿐만 아니라 미래가 없다. - 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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