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은 무릎 위에 놓여 있었지요. ‘양귀비로군, 붉게 빛나는 양귀비.‘ 코리올라누스는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도 젊은 시절이 있었음을 약간 고통스럽게 기억해냈습니다. 그 역시 한때는 들에 나가 곧 시들어버릴 양귀비꽃을 모아 커다랗게 타오르는 꽃다발을 만들곤 했지요. 내일이면 시들고 말 꽃들을 가지고 말입니다. 그러나 젊은 시절에 누가 내일을 걱정하겠습니까. 오늘 열정을 채울 방 하나, 또는 까만 두 눈이 있으면 그만인 것을. - P118

인생을 가치있게 만드는 것은 목표 자체가 아니다. 인생을 소중하게 만드는 것은 삶의 순간순간이다. - P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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