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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두려운 당신에게
민선정 지음 / 마음연결 / 2023년 10월
평점 :
#여유가두려운당신에게 #민선정 #마음연결 #북리뷰어스클럽
"여유가 두려운 당신에게"라는 문구 자체가 뭔가 나의 마음을 움켜쥐게 만드는 문구였다.
다른말이 다 필요없이 여유를 갖는다는것 자체가 나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기때문일까. 제목부터 공감이 되었다.
저자는 대기업에서 15년을 근무하며 많은것들을 느낀것같았다.
사실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이나 다를게없는 회사 생활이지만 아무래도 대기업에서는 더 많은 퍼포먼스를 직원에게 요구하지 않을까 싶긴하다. 특히 여직원에대한 커리어는 남자들에게 보이지않는 무언가가있긴하다.
그렇게 저자는 회사에 인생을 맡긴채 살아가던 저자는 남편의 승진발령으로 인하여 육아휴직을 신청했고, 다시 복직을 하였지만 계속되는 노동에 자식과의 시간을 더 소중히 보내기위해 퇴사를하고 제주도로 떠낫다고한다.
하지만 그전에 저자는 정말 치열한 삶을 살았던것같다. 마치 지금의 나처럼말이다.
커피 한잔을 손에들고 회사로 향하는 발걸음은 어떠한것도 생각하지 못한채 늘 가던 길로 인도하듯이 사무실로 향해지는 걸음과 성공을 위한 성장통이라 생각하며 지내던 하루하루말이다.
나도 성공이라는 목표를 위해 누구나 달려가기때문에 그에 따른 노력과 희생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해왔다.
지금의 나는 사무실에 들어가는 순간 커피 한잔과 함께 오늘 하루의 일과들을 To Do list에 적어두고 Cross out처리를 해가며 마무리를 짓는다.
퇴근을 하는순간부터 다시 시작되는 집안일에 하루하루가 지쳐가지만 성공이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이정도의 희생은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이 책을 읽기전까지는 말이다.
그렇게 책을 읽으면서 여유가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던 나는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과연 지금의 나의 인생은 행복한걸까? 무엇을 위해 나는 달려가는것일까?라는 질문을 나에게 던졌다.
소소함 속에서 피어나는 행복도 진정한 행복인데 그것을 외면한채 너무 앞만보고 달려온것은 아닐까 싶었다.
지금의 저자처럼 지금 퇴사를 할 수 없지만 조금 더 내려놓고 앞만보며 달려가는 사람이 아닌 주변에 꽂도 나무도 향기도 맡아가며 여유를 즐기며 살아가는 행복도 즐겨보려고한다.
아득바득 살아가는 인생에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