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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빛나고 있는 사랑하는 나의 딸에게
손미숙 지음 / 답게 / 2023년 5월
평점 :
#에세이 #천천히빛나고있는사랑하는나의딸에게 #엄마가딸에게 #엄마가딸에게하고싶은말




제목부터 천천히 빛나고 있는 사랑하는 나의 딸에게 전하는 에세이집 같은거라 생각했다.
요즘 나이가 들수록 엄마랑 더욱 더 친구같이 지내야한다는 생각으로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보려고 노력하고있다.
저자도 언급했듯이 엄마가 딸에게라는 노래를 우연치않게 들은적이있다.
어찌나 들으면서도 눈물이 나던지.. 저자와 같은 마음이었다.
저자는 미용실을 운영하는 미용사이다. 본인의 인생사를 얘기하면서 덧붙여 딸에게 하고싶은 말을 우회적으로 풀어냈다.
정말 엄마가 딸에게 하고싶은 말을 얘기하듯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가 나에게 얘기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정말 우리엄마가 나에게 말하듯이 말이다.
엄마와 친하지 않은 딸들이 보기에 정말 더 좋을것같다. 엄마의 마음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진짜 엄마가 이런저런 말을하면 잔소리처럼 들리기도하고, 그로인해 감정싸움으로 번지기도한다.
근데 이렇게 책으로 간접적으로 조언을하듯이 충고를 하듯이 염려를 하듯이, 은은하게 챙겨주는 간접적인 엄마의 모습을 담고있어, 책을 읽는내내 뭔가 마음이 울컥울컥하였다.
주제는 결혼하기전 꿈에대한 이야기부터 회사에 취직하여 직장인의 애환, 결혼을 하기전의 남자를 고르는 방법, 결혼을 했을떄의 결혼생활까지의 한 인생사를 한권의 책으로 펴내주었다.
우리엄마도 이런마음으로 나를 키우고, 말을 직접적으로 하지않았지만 이런 마음으로 지금 나를 봐라보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꼭 지금 현재의 딸들이 보면 더 좋겠지만, 엄마도 누군가의 딸이기 떄문에 엄마랑 같이 번갈아 가면서 읽는것도 나는 좋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세이이기떄문에 그렇게 오랜시간 책을 붙잡고 있지않아도 되서, 하루 날잡고 엄마의 마음을 알고싶을때 몇시간 투자해서 주룩~읽어내려가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