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마법사는 너무 유명한 고전이라 스토리 모르시는 분들이 별로 없으시겠죠.저는 이상하게 너무 유명한 건 많이 듣고 접해서 그런지 첨부터 끝까지 완독한 경우가 별로 없더라고요.예전부터 오즈의 마법사 좋아했고, 영화로도 재밌게 봤었는데 이번에 읽어보자 싶어서 즐겁게 완독했습니다!표지가 무려 { 벨벳 양장본 } 입니다! 보라색 표지에 은박 글쓰가 이쁘죠? 원래 보라색을 좋아하는데 은박 글씨와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북컬렉터들을 위한 시리즈라서 그런지 진짜 책이 다 이쁩니다. 출판사에서도 일단 와 이쁘다- 싶은, 소장각인 책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하고 있네요.퍼플에디션이라 역시 전체가 다 온통 보라색으로 돼있어요. 글씨도 그림도 연한 보라색으로 인쇄가 되어 있네요.그리고 전체적으로 옛날 원작 분위기를 그대로 내려고 한 것 같습니다. 옛날 원작에 들어갔던 그림을 그대로 넣었다고 합니다.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던 내용들이 책을 읽는 동안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재밌더군요.두뇌를 얻고 싶어하는 허수아비, 마음을 얻어 사랑을 하고 싶은 양철 나무꾼, 용기를 얻고 싶은 겁쟁이 사자, 그리고 헨리 아저씨와 엠 아줌마와 함께 살던 캔자스 오두막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도로시...도로시 일행이 모험을 했던 건 어렴풋이 기억했는데 오즈를 만나러 에메랄드 시티에 도착했을 때 반전이 나와서 깜놀했네요..아 이 얘기가 이렇게 반전이 있는 얘기였나 싶은게.. 동환데 이렇게 드라마틱하다니.. 그러니까 영화로도 만들어지고 아직까지도 사랑받고 유명한 거겠죠. 역시 명작은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혹시나 아직 못보신 분들이나 저처럼 다시 볼건데 기억 안나시던 분들 위해서 오즈의 정체는 밝히지 않겠습니다.1900년에 발표된 소설의 스포 방지를 위한 노력..ㅋㅋ정말 오랜만에 어릴 때 좋아하던 동화를 읽으니까 다시 또 영화로도 보고 싶네요. 동화를 읽으니 갑자기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도 들고 기분도 좋네요 ^^그래서 많은 어른 분들이 아직도 동화를 좋아하고 많이 읽으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에 읽으면서 많은 문장들을 체크해 뒀습니다. 나중에 두고두고 꺼내서 읽어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