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론 - 행복의 길을 찾다, 사람의 그릇을 논하다
권승우 지음 / 좋은땅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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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도서}

- 행복의 길을 찾다, 사람 그릇을 논하다

가끔 "그 사람 참 그릇이 크다" 는 말을 듣습니다. 보통 아량이 넓은 사람, 대인배 같은 사람을 말할 때 그릇이 크다는 말을 많이 쓰는 것 같네요.

그런데 왜 그릇일까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왜 사람을 그릇에 비유했는지 궁금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행복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더 나은 그릇} 이 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의 그릇을 먼저 알 필요가 있다고요.

저자는 평범한 30대 후반의 두 자녀를 둔 직장인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학자나 작가들만이 아니라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책을 내는 일이 많으니 평범하다는 사실은 별로 특이하진 않았는데요.

그런데 출판사의 저자 소개에서 "저자에게 조금 남다른 면이 보였다"고 말한 부분에 눈길이 갔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꿈과 인생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매순간을 사는 사람 같다고 나와 있네요.

저자의 꿈은 교육과 나눔, 공존이라고 합니다. {돕는다}는 뜻의 본인 이름처럼 살겠다는 목표를 가진 뒤로 이를 이루기 위해 실천하고 행동해 왔다고 하네요.

무료학습나눔, 반찬 배달봉사, 헌혈, 독거노인 봉사, 자선단체 후원 등 많은 나눔을 해왔고 이제는 글과 책으로 영감과 위로를 주고 싶다고 합니다.

저자는 직장까지 장학재단을 선택했을 정도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살겠다는 삶의 목표가 확고한 사람인 듯하네요.

'보통 사람에 의한 보통 사람의 글솜씨'지만 단 한 사람에게라도 영감을 줄 수 있다면 의미가 있다고 출판사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논리와 사유에는 정답이 없기에 자기만의 논리가 정답이라고 내세우지 않는다, 다만 그 논리가 한 사람에게라도 공감과 치유와 힘이 된다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상적인 그릇에 대한 고찰}

저자는 먼저 자기자신의 그릇의 크기를 아는 것이 행복의 첫걸음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그릇을 알아야 크기와 용도에 걸맞는 삶을 살 수 있을 테니까요.

저자가 이야기하는 이상적인 그릇으로서의 인간은 포용력, 공감력, 공헌감(헌신), 리더십, 대범함, 논리적 사고력, 냉철한 이성, 실체적 진실에 대한 집요함, 경제적 넉넉함을 갖춘 사람입니다.

더 나아가 좁게는 가정, 넓게는 인류 전체까지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과 공감력을 이상적인 사람의 핵심 요소로 꼽고 있어요.

나 자신을 바로 아는 것에서 시작해 나의 성품과 그릇을 더 크고 단단하게 만드는 것으로 변화가 시작된다고, 이 책을 읽는 한 사람으로 시작해 더 따뜻하고 존중이 가득한 세상으로의 변화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글쓴이가 바라는 이상적인 세상과 공존이라는 글쓴이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실천에 대한 깨달음이 바로 {그릇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너무나 많은 지식이 담겨있기에 저자만큼의 독서와 사유가 부족해 다 이해하긴 힘들었지만, 그만큼 오랜 시간 쌓아온 저자의 지식과 사유로 가득차 있는 책입니다.

자기 자신의 그릇을 되돌아보고 더 넓고 단단한 그릇으로 성장하는 여정의 마지막엔 행복이라는 종착지가 있다고 글쓴이는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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