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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이야기 비룡소 걸작선 29
미하엘 엔데 지음, 로즈비타 콰드플리크 그림, 허수경 옮김 / 비룡소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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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색과 연두색의 2도 인쇄로 된 이 책은 현실과 환상세계를 조화롭게 넘나들며 그 사이의 매개체인 우리(독자)를 통해서 많은 이야기들을 거쳐가며 꿈과 용기를 되찾게 해주는 동화이다 어른이 봐도 좋은 책이지만 한번씩 이야기가 급전환 되는점은 당황스러울 수도 있으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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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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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색 2도 인쇄로 된 책은 색상을 잘못 선택했는가
그림이 잘 보이지 않아서 눈이 아프다
그리스 신화 이야기를 하다가 뜬금없이 요리법이 나온다
대개 한두쪽 내외의 이야기로 백과사전이라는 말이 무색할만큼
설명에 깊이가 없다
관련 지식이 없는 사람이 보면 이게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가 싶을 정도다
절대로 전문 서적은 아니고 작가의 취향에 맞게
그때그때 메모해 둔 것을 하나로 묶은 것밖에 되지 않는 책이다
밝혀진 지식보다는 가설에 중점을 뒀고
부족한 부분은 베르베르 자신의 상상력으로 채워 넣었다
역사적인 사실도 작가의 주관에 따라서 제멋대로 해석된 부분이 많다
학계에서 논외로 치고 있는 과학자나 사이비의 교리를 가져와서
진짜 가능한 일이라는듯이 설명하고 있다
굳이 판타지 작가라는 점을 강조하지 않아도 내용이 황당무계하며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을 읽으면서 느낄 것이다
형이상학적이고 신비주의적인 그래서 절대로 상대적이지도 않고
절대적이지도 않은 지식이다
역사나 철학 과학 분야에 관한 백과사전이라고 보기도 어렵고
신화나 전설 민담 설화나 야화에 대한 단순한 작가의 잡담 정도라고 할 수 있을까
잘못된 부분에 대해 주석을 단 번역가들의 노고가 새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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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2 - 단골손님을 찾습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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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몬스터 주식회사와 인사이드 아웃이 생각났다 꿈 제작소나 기업 경영 각종 관공서의 행정 체계를 왜 그렇게 장황하게 묘사했는지 모르겠다 이야기 자체는 아홉 편의 단편을 모아 놓은 묶음 집 같다 그냥 잔잔한 감동이나 교훈에 중점을 뒀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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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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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본판으로 샀는데 책 앞 표지에 둥그런 구멍은 왜 뚫어 놓으셨나요? 책을 읽을 때 손가락이 그 구멍 속으로 잘 들어가며 손에서 책을 받쳐 주는 힘이 약합니다 다른 구매자들이 지적했던 것처럼 내용이 너무 밋밋하고 평범한 문장력과 같은 이야기를 계속 반복하는 것처럼 각 장이 단조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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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라이즈 아르테 미스터리 16
T. M. 로건 지음, 이수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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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전작인 29초에서도 이런 문제가 드러났듯이 

(29초를 먼저 봤기 때문에 이걸 전작으로 치겠다. 리얼 라이즈는 작가의 데뷔작이다.) 

전개가 매우 답답하고 짜증나며 주인공이 일방적으로 당하는 이야기가 소설의 대부분을 차지하다가 

마지막 20장을 남겨놓고 상황이 어떻게 됐는지 풀어낸다

두 작품 다 주인공은 어떤 악의적인 인물에 의해서 

사회적 명성과 경력 직업이 끝장날 위기에 처하게 되고 

주인공이 아무리 상황의 타개하려고 발버둥을 쳐도 

점점 더 나쁜 상황으로만 치닫고 주인공을 위기에 빠지게 한 악당은 주인공보다 몇 수 위의 지능을 보유한다

그래도 나중에는 통쾌한 복수극이나 반전이 기다리고 있겠지 하며 

또 뒷이야기가 궁금하기 때문에 끝까지 책을 읽게 돼지만 

이 작가의 이야기에서는 그런 시원한 복수극을 기대하기 어렵다

마지막 20장을 남겨놓고 이때까지 있었던 뒷이야기의 서사를 급하게 풀어내는데 

이건 대화가 아니라 마치 해설을 해주는 대화 같았다

그리고 주인공에게 드디어 기회가 오기 시작한 중요한 하이라이트 장면에서는 

갑자기 이야기가 뚝 끊기며 몇 개월 후로 전환돼 에필로그에서 두서없이 

짤막하게 이야기를 종결시켜 버린다

작가는 갈등 과정을 심화시키는 데는 재주가 있는지 모르나 

중요한 서사를 마무리하는 단계는 실력이 형편없다

마지막 두 세장을 위해서 이런 형편없는 책을 읽었나 싶을 정도로 

독자가 우롱당하는 기분이었다

모든 작가가 다 적는 감사의 말도 되게 무례하기 짝이 없는데 

출판 과정에서 힘을 보태준 지인들과 자기 가족의 사랑은 듬뿍 적어놓고 

정작 자기의 책을 사고 읽어준 독자에 대해서는 감사의 인사 한마디 없다

이 책은 작가가 동생과 술집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구상해낸 이야기라고 한다

책의 초기단계부터가 날림이며 몰지각한 행동으로 보인다

리얼 라이즈나 29초 두 작품 다 마무리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수준이 낮고 

독자에 대한 예의도 없는 작품으로 보이나 그나마 29초가 조금 더 나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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