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탈 때 바로 써먹는 심리학 - 호감에서, 스킨십, 섹스까지
안은성 지음 / 센시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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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썸탈 때 바로 써먹는 심리학



 


 2년간 코로나 시대로 비대면 생활이 늘어나면서 사람을 못 만나 연애와 썸을 못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연애도 해본 사람이 잘한다. 하지만 비대면 시대에 사람 자체를 만나지 못했는데 연애가 어떻게 늘까. 그렇다면 연애에 관련된 심리학을 공부하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보게 되었다. 이 책은 호감에서 스킨십, 마지막 관계까지. 썸 탈 때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전 내용이 들어있다. 


  서문부터 재미있다. 영어 공부 10년 해도 외국인과 대화가 통하지 않듯이. 연애를 못하니 썸도 썸으로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다. 연애의 소질이 없는데 대체 어떻게 해야 연애 천재가 될까. 연애를 말아먹은 이들은 외모나 스펙보다 상대의 심리, 이성의 심리를 몰라서 망치는 경우가 많다. 

 상대의 호감신호를 잘 캐치하는 법. 썸탈 때 호구조사나 단점 말하기, 아무거나 말하지 않기. 눈치보지 않고 솔직하게 말하는 모습으로 매력을 느낀다. 솔직함은 자신감이고, 자신감은 최대의 매력이다. 


 연애 바보인 이유는 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멀쩡한 사람을 한순간에 무매력으로 만드는 실수를 자신도 모르는 사이 연발했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사소한 실수로 소중한 인연을 놓치는 일은 없도록 하자.

- p.39


 마음에 닿을 내리는 방법. 앵커링 효과. 닻은 구체적이고 생생할수록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좋다고 한다. 미해결과제 효과로 약간은 애매하게 굴어 상대가 날 궁금하게 만들어야 한다. 

또 사랑할 땐 단순한게 좋다. 연인의 모든 행동을 예민하게 분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면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프레임이낮아지고 매력 없어진다. 착한 사람이 되도 쉬운 사람은 되지 말자. 프레임이 낮아져서 가치없는 사람이 되지 말자. 읽으면서도 연애때는 신경쓸 게 참 많다. 어렵지만 이렇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조금은 잘 될 거 같다. 꼭 심리학을 공부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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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과학상식 : 엔트리 코딩 퀴즈! 과학상식 86
김윤수 지음, 도니패밀리 그림, 송상수 감수 / 글송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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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퀴즈! 과학상식 : 엔트리 코딩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학퀴즈 상식에서 엔트리 코딩편이 나왔다. 코딩은 어렵다고 생각해서 접근이 쉽지 않다. 하지만 과학퀴즈 상식 학습만화는 어려운 것도 쉽게 풀어주는 능력이 있어 이번 책에서는 코딩을 어떻게 재밌고 신나게 알려줄지 무척 기대가 되었다.


  코딩은 우리 주변에도 많이 있다. 마트에서 물건을 사려면 계산을 쉽게 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코딩이다. 우리 생활 깊숙이 있지만 코딩은 어렵고 재미없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지구 정복을 위해 안드로메다에서 온 외개인이 땅속에 있다가 한 달만에 인형뽑기 상자를 통해 밖으로 나온다. 코딩은 사람의 언어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인 코드로 입력해 기계를 작동하게 만든다. 버락 오바마는 스마트 폰으로 게임만 하지 말고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보자고 한다. 스티브 잡스는 코딩은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 주니 모든 사람이 코딩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외개인이 나천재에게 화장실을 알려준 후로 집으로 돌아와 함께 지내게 된다. 

 그러다 개인이 지구멸망 앱을 실행시켜 위기에 빠지게 되고, 엄마에게 부탁해 원격 조종으로 무사히 해제를 하게 된다. IOT 사물인터넷으로 친구들의 집에서 맛있는 것을 알아내 먹게 된다.  

 알고리즘도 라면에 비유해서 아주 쉽게 설명한다. 냄비에 물을 받고 라면을 끓이고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하나의 알고리즘이다. 이걸 컴퓨터가 알아듣게 설명해주는 게 코딩이다. 

엔트리로 게임을 코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좋았다. 복잡해 보여도 천천히 따라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게임을 직접 만들어 해보면 재미가 100배는 될 거 같다. 재밌는 만화로 어려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무척 유익하다.

코딩을 지루하고 어렵게 생각하는 아이들을 위한 입문서로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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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공식 가이드북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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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공식 가이드북




 

 우리나라에서 대히트를 치고 있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지금까지 14권이 나왔는데 권수가 많아지고 에피소드가 누적되다 보니 앞에 어떤 과자가 나왔고, 어떤 과자편을 보고 싶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할 때 때마침 가이드북이 나와서 좋았다. 이 책에는 14권 까지의 과자들이 모두 들어가 있다. 어떤 권에 어떤 과자가 나왔고, 어떤 주인공과 어떤 에피소드가 나왔는지 상세하게 나와있기 때문에. 전천당 팬이라면 이 책을 꼭 사야할 이유가 생겼다. 


 그리고 단순히 지난 책에 대한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미공개 단편과 만화가 수록되어 있다는 점!

특히 미공개 단편 중에서는 전천당 이야기의 바탕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도 있다. 이때는 그림 작가가 현재의 쟈쟈 작가가 아닌 나카라이 가오루 님인데 낯선 베니코 모습이 좀 우스꽝스럽다 ㅎㅎ 그리고 이 단편은 왜 1권부터 실리지 않았을까 의아스럽다. 결말도 꽤 재밌는데 말이다. 가이드북에 넣으려고 일부러 아껴둔 건가. 


 초반부터 흥미진진하다. 그간 알고 싶었던 전천당 외관과 내부르 모두 알 수 있다. 1층, 2층, 지하! 과자 가게는 생각보다 아담했고, 내부에는 방이 아주 많았고 특히 고양이들이 매우매우 많았다. 베니코 방은 1개고 나머지는 모두 황금 마네키네코집인 느낌? ㅎㅎ 지하의 과자 만드는 공방도 좋았다. 공방에 냉동고, 소각로, 만드는 모습 모두 귀엽다. 후반의 네컷 만화도 고양이들 이야기가 많은데 고양이집사로서 매우 재미있다. 개성있고 유쾌한 고양이들과 복작복작 살아가는 베니코가 부러울 정도다. 


  신비한 힘을 가진 과자들이 도감처럼 주루룩 연속으로 나오니 메뉴판처럼 고를 수 있는 느낌이 들어 좋다. 갖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지만. 몇 개만 고르면. 여름에는 수영을 잘하게 되는 인어 젤리가 갖고 싶고, 외국인과 말이 통하는 톡톡 스피킹걸 인형도 갖고 싶다. 화앙당의 나쁜 과자들도 볼 수 있는데  진상 고객이 왔을때 속으로 나쁜 생각을 해도 겉으론 좋은 말만 하는 서비스배가 탐난다. 

이 책에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가득해서 전천당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보면 만족할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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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중고상점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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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수상한 중고상점





  거의 10년 전에 읽었던 <가사사기의 수상한 중고매장>이 개정판으로 나와서 새로 읽게 되 책이다. 전에도 재밌었던 기억이 있는데 다시 읽어도 역시 재미있다. 나오키상과 여러 상을 수상한 작가 미치오 슈스케의 작품이라 작품성도 뛰어나고 재미도 있다. 


 책의 배경은 제목대로 중고상점. 그런데 여기 좀 수상하다?!

 주인공 '나' 히구라시는 미대를 졸업하고 백수로 있어 친구 가사사기의 동업 제안을 받고 중고매장 부점장으로 일한다. 말이 부점장이지 그냥 종업원은 둘이고 항상 적자에 허덕이며, 이상한 사람들에게 바가지를 써서 물품을 사들이고 사실대로 말하면 민망하니 자신의 사비를 보태 구매 가격을 낮추기도 하고. 매상도 적자, 내 돈도 적자인 그런 중고매장이다. 가사사기는 좀 추리를 좀 하는 괴짜이지만, 사실 이 모든 건 히구라시가 뒤에서 몰래 도와준 덕분이다. 그것도 모르는 가사사기의 추종자 중딩 미나미까지 셋이서 중고상점 일상과 사건을 다루고 있다. 


목차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 4가지 에피소드가 있다. 봄에는 새모형 청동상 방화 미수 사건, 여름은 공방 사건, 가을은 여중생 미나미 사건, 겨울은 절의 주지와 양아들 사건. 하나 같이 추리력과 캐릭터들이 돋보인다. 봄편 청동상 편에서도 개사료를 사러 왔다 손수건을 떨어트린 것 같다는 거짓말 하는 소년과 청동상 방화 사건의 연관점을 찾다 사건이 꼬리를 꼬리를 무는 게 참으로 인상 깊었다. 단순히 유산 상속에 대한 문제인 줄 알았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서 놀라웠다. 

외에도 다양한 추리와 인간의 내면적 이야기를 다루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자극적인 추리에 피로감을 느끼는 분이라면, 다소 따뜻하고 잔잔하면서 재밌는 이 이야기를 읽으면 마음이 평온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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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참는 아이 장애공감 어린이
뱅상 자뷔스 지음, 이폴리트 그림, 김현아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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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숨을 참는 아이



 벨기에 시나리오 작가 뱅상 자뷔스와 만화가 이폴리트가 만든 그래픽노블. 이 책은 벨기에 무낙상 최고작품상 및 브뤼셀 국제만화축제 최고작품상을 수상했고, 외에도 다양한 수성과 어린이청소년 필독서로 지정됐다. 이 책의 주인공은 11살 루이로 강박 장애를 가지고 있는 소년이다. 루이는 조금 이상했다. 동네 버스 정류장과 우주 사이 어딘가를 헤매는 사람처럼 조금 이상한 아이였다.


  루이는 강박장애가 있는데 모든 일상에 점수를 메기고 틀어지면 다시 시작한다. 그리고 사람들 눈에도 띄지 않아야 하고 시간에 맞춰야 하고 코를 톡톡 두드리며 1,2,3 세는 강박이 있다. 그리고 생각도 많고 혼잣말을 많이 하고 인형들과 대화하기도 하고, 조상 님 사진이 움직이고 잔소리하는 환각도 본다. 루이는 카드를 수시로 보며 외우고, 학교에서 발표 수업 준비를 한다. 하지만 그 여정이 쉽지 않다. 우여곡절 끝에 발표 수업에 도착했지만 발표지를 나두고 와서 난감하다. 하지만 그동안 외워뒀던 카드 중 하나가 떠오르며 멋지게 발표를 하고 학교 대표로 큰 대회에도 나가게 되는데. 과연 루이는 그곳에서 우승하고 강박장애를 극복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루이의 한 편의 성장담이다. 두렵고 무섭고 회피하고 싶었던 상황들을 우을증과 강박이라는 틀에 갇혀 있다가 기어코 성장하고 치유하고 극복해나간다. 루이의 심리묘사를 만화와 글로 아주 잘 묘사해서 보는 내내 늘 홀로 있는 루이가 안쓰럽고 응원하게 만든다. 그리고 루이 곁에는 힘이 되어주는 가족과 선생님이 있어 다행이다. 루이 같은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것같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래픽노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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