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이
최진영 지음 / 창비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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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상태에서의 삶을 다시 시작하고 싶으나, 그렇지 못하는 인물들의 회한. 그 기록들. 뒤틀린 기억, 조각난 기억들 사이에서 헤메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세상은 이다지도 잔인한데, 그럼에도 산다. 살고 있다. <주단>은 이 어쩌지 못하는 인생들 중에서도 가장 슬프게, 또는 꿋꿋이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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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채우다
심윤경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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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나오는 인물들 중, 그 누구에게도 감정이입이 되지를 않으니, 작가가 그저 이쁘다, 사랑스럽다를 연발하듯, 써내려간 것에 도저히 모를 심정만 가득.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과 사랑이, 내가 생각하는 관점과 매우 다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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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 박범신 장편소설
박범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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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어떤 시절에서도, 어느 시대에서도 아버지들은 치사하게 살 수가 없었다. 핏줄이라는 이름으로 무장한 가족에게 무한정 빨아먹히며 뒤로도, 앞으로도 갈 수 없었다. 처참하게 사라져버린 청춘은 어느새 까마득하다. 꿈도, 이상도 잊었다. 아버지들, 우리의 아버지들이 조금이나마 치사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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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달리다
심윤경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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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불륜이잖아. 그런 불륜에, 인생을 거네 마네, 마음대로 되지않는 사랑의 속도 운운하며 정당화하기엔 좀...... 내가 보기엔 그 사랑엔 개연성도, 운명도, 존재하지 않는다. 불륜에 운명은 무슨. 도저히 공감가지 않는 상황에, 정감가지 않는 캐릭터에 그저 대책 없이 내달리는게 전부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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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골목의 추억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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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감성이 취향인 건 알겠는데, 언제까지 예쁜 것만 찾으실 건가요. 너무 달착지근해서 느끼할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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