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과 고전부 시리즈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권영주 옮김 / 엘릭시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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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 장미빛이라면 좋겠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다. 문제 해결은 산뜻하고, 명쾌하다. 약간은 먹먹하기까지...... 이런 소설이야말로 살짝만 어긋나도, 살짝만 오버해도 오글오글하기 마련인데, 그런 면에서 요네자와 호노부는 완급 조절에 능하다고 할 수 있다. 똑똑하다. 부럽고, 좋아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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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파라다이스
강지영 지음 / 씨네21북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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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재들,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들. 잔인하기도 하고, 지독하기도 해서 거부감이 들기도 하지만, 읽기가 싫어질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지는 순간이 더 많았다. 단편집과 장편의 차이는 차치하더라도 아직은, <프랑켄슈타인 가족>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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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노래
김중혁 지음 / 마음산책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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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고, 들어보고 싶은 노래가 즐비하다. 모든 노래가 사라지지 않고, 잊혀지지 않기를. 누군가의 마음속에는 여전하기를. 오랜만에 음악 좀 들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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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소네 케이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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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작품집 <코>에는 못미치지만, 신인 작가의 두 번째 장편치고는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평범했으나, 더이상 평범하게 살 수 없는 사람들의 가엾은 몸부림. 혹은, 처절한 발버둥. 누구나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고 소리치지만, 끝은 다가오기 마련이고, 그 끝엔 추락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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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운
김애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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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엔, 언젠가의 내가 수두룩하다. 읽다가 뜨끔하고, 울컥하고, 어느 순간엔 멍해진다. 줄곧 생각해왔던 것들,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서 습관이나 행동으로 굳어져 나라는 사람을 형성해왔던 것들, 그런 것들을 낱낱이 비추고 있다. 내내 들여다보기라도 한 것처럼 은밀하게, 그러나 숨김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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