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그리고 숙청의 문을

그리고 숙청의 문을
구로타케 요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년 8월

숙청이랍시고 행하는 무자비한 살인에, 속이 시원하다기보다는 짜증이나서.... 주인공 아야코의 능력은 그야말로 신 급이다. 몇 십명에 해당하는 특경반이 손 한 번 제대로 못 써보고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꼴이란. 긴박감이 흐르면서도 답답했다. 죽을만한 애들이라고 죽일 권리가 있는건 아니다.

[100자평]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3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3 - 시오리코 씨와 사라지지 않는 인연 ㅣ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부 3
미카미 엔 지음, 최고은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3년 8월

<민들레 소녀>도 마음에 들었지만, 3권의 메인이라고도 할 수 있는 <봄과 아수라>가 더 좋기는 하다. 원인에서 과정, 그리고 결말에 이르기까지 두근두근하며 읽었다. 3권은 그러니까, 대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편. 4권을 기다릴 구실이 생겼다.

[100자평]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2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2 - 시오리코 씨와 미스터리한 일상 ㅣ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부 2
미카미 엔 지음, 최고은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3년 5월

1권에 이은 잔잔한 감동. 고서당의 매력과, 고서에 대한 호기심이 일게 하는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명언수필 샐러리맨>이 제일 좋았다.

[100자평] 전설 없는 땅 2

전설 없는 땅 2
후나도 요이치 지음, 한희선 옮김 / 시작 / 2009년 6월

정말 간만에 막힘 없이 책을 읽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다. 예전 작품이지만, 근래에 난무하는 추리 소설들 사이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좋다고, 여기저기 소문내고 싶다!

[100자평] 전설 없는 땅 1

전설 없는 땅 1 ㅣ 미도리의 책장 9
후나도 요이치 지음, 한희선 옮김 / 시작 / 2009년 6월

이 소설이, 이렇게 쓸쓸하게 묻히다니. 말이 필요없네요. 무조건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