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옆집 가게가 문을 닫았습니다
부자형아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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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의 현실, 소설인지 에세이인지 모를 정도로 현실을 생생하게 담았다. 어제는 김밥 집이었던 곳이 며칠 뒤 카페가 되어있고, 자주 다니던 단골집이 키오스크 가게로 탈바꿈하여 업종변경을 하기도 한다. 수많은 가게들이 개업을 하고 또 수많은 가게들이 폐업을 한다. 누군가는 퇴직금으로 누군가는 대출로 큰 목표와 희망을 가지고 시작했을 텐데, 결코 쉽지 않은 사업(장사)의 세계.

코로나로 다니던 직장이 위태롭게 되고 사업을 하기로 마음먹고 프랜차이즈 반찬가게를 시작한다. 부푼 마음으로 준비하고 시작을 했지만 냉혹한 현실을 마주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개업을 하고, 운영을 하고, 폐업까지 모든 과정을 다 담았다. 자영업자의 장점, 단점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고, '다들 하니까 시작해 볼까?' 같은 가벼운 마음으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현실을 전한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독한 각오를 해도 모두 어렵다는 현실을 예비 사장님들에게 진심을 담아 이야기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직장 생활도 쉽지 않지만, 개인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만큼 사업도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굳은 다짐이 있어도 힘들 수 있다는 걸 반드시 인지하고 시작하길 바란다. 사소한 일로도 무너질 수 있는 것이 사업이기 때문에 언제나 을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도 꼭 기억해야 한다. 주인공의 아내 시점도 확인할 수 있고, 준비 중이거나 계획 중이라면 부록에 담긴 자영업 인터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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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채소로 차린 사계절 식탁 - 이토록 맛있는 마크로비오틱 요리
캐롤(박진희) 지음 / 리틀프레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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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계절의 제철 채소로 만드는 '마크로비오틱' 요리를 소개한다. 마크로비오틱의 철학은 음양조화, 일물전체, 신토불이라고 한다. 치우침 없이 균형을 이루는 음식을 섭취하고, 되도록 하나의 식품을 통째로 섭취하고, 내 고장에서 수확된 제철 식재료, 유기농, 천연 조미료를 사용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채소나 제철에 나는 식재료를 알고 계절의 변화와 내 몸의 변화를 생각하며 음식을 만들고 즐길 줄 안다면 건강한 사계절 식탁이 완성될 것이다. 음식을 만드는 것에도 많은 공부가 필요하고,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몸에 좋은 것은 입에 쓰고, 맛이 없다는 생각을 하고 살아왔는데, 평소 즐기지 않던 재료들도 조리법을 달리하니 색다른 요리가 되어 새로운 맛을 선물했다. 거기에 건강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면 제철 재료로 식단을 준비할 이유가 충분하지 않은가?

매일 고기를 챙겨 먹고 탄수화물로 마무리하는 나에겐 조금 버겁기도 한 메뉴들이었고, 부족하고 아쉬운 느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부모님의 식사를 종종 챙기게 되고, 살이 쪄서 건강 걱정을 하던 차에 만나게 된 책이라 그런지 의식적으로 건강하게 먹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신경 써서 만들어 보게 되었다. 덕분에 조금 잘못 알고 있던 상식에 대해서도 다시 되새기며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건강하게 식습관 조절도 할 수 있었다. 제철 채소나 요리는 정성을 쏟은 만큼 돌아온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건강에 관심이 있고, 제철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시도해 보면 좋을 요리법이 가득 담겨 있다. 책만 봐도 건강해지는 기분을 흠뻑 느낄 수 있으니 직접 만들어 먹으면서 건강까지 함께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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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살인 계획
김서진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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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폭력과 학대에 시달리다 아이를 잃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홍진은 정신병원에 입원한다. 살면서 생각도 욕망도 없던 홍진은 퇴원 후에도 절에서 일을 하며 속세와 단절된 삶을 살아간다. 그러다 절에서 우연히 함께했던 소명이 죽는 사건이 발생하고, 의문만 남긴 채 자살로 수사가 종결된다. 그리고 홍진은 이후 살인범의 증거를 발견하게 되고, 그를 자신의 손으로 죽이기 위해 속세로 돌아온다. 하지만 세상 물정 모르는 그녀는 거듭 실패하고, 그를 미행하던 중 마주치게 된 감식반 경찰 화인과 여러 번 마주침을 반복하다 친밀감을 형성하게 된다. 과연 우연이 맞을까? 화인도 과거의 한 사건으로 인해 늘 악몽을 꾸고 그 악몽에서 벗어나기 위해 비슷한 사건들에 매달리게 된다. 악몽과 환시를 경험하는 홍진과 화인은 묘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점차 가까워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다 읽은 뒤에 첫 느낌은 "어렵다"였다. 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방식이 복잡하다거나 사건의 설명이 어려운 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난해하고 어려운 책이었다. 궁금증에 계속 책장을 넘기지만 절반이 넘어가도록 사건에 다가가는 기분이 들지 않았다. 그리고 뜬금없는 연결고리로 사건이 이어지고, 의외의 인물이 튀어나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지게 만든다. 제목만큼 달콤하지 않은 내용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끝까지 읽게 된다면, 잘 짜인 작품의 매력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조금의 여운을 느끼게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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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는 처음이지만 내 집 지어서 잘살고 있습니다 - 노후까지 책임지는 내 집 짓기 프로젝트
왕과장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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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모님 소유의 오래된 주택을 공사할 일이 있었는데, A 공사가 마무리될 즘 B라는 문제가 생기고, B 공사가 마무리되면 C라는 문제가 생기는 모습을 보게 됐다. 구축 주택의 관리는 어렵고, 생각보다 꾸준히 돈이 들어가서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럴 거면 집을 허물고 새로 짓는 것이 낫겠다.'라는 생각을 농담처럼 내뱉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갈수록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아파트나 빌라는 지금도 계속 신축이 되고 있다. 계속되는 분양에도 사람들의 관심과 선호 또한 여전하다. 은퇴 후 살 집을 구하다가 직접 집을 짓게 된 작가의 이야기는 그런 사람들에게 하나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내 집 지어 살고 싶다.'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하자나 부실시공에 대한 두려움도 커지는 것이 현실이고, 뉴스를 통해 접하는 사고 소식에 불안감을 잠재우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걱정과 위험 속에서 직접 집을 지어 신축 건물을 갖고 노후 준비까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이 책에 있다.

주거, 현금흐름, 조건에 따른 수익으로 설명되는 '신축'은 입지와 계획, 현금 구조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정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신축을 결심하고 신축을 하게 된 과정을 담은 책이기 때문에, 신축에 관심이 있고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복잡하고 어렵고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되는 절차들이지만 정말 자세하고 세심하게 설명되어 있어 정독하면서 따라간다면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챕터마다 "신축 ONE POINT"에 꿀팁들을 알려주는데, 몇 년을 경험하며 깨달은 것이 분명한 깨알 정보들이 많아 놀라웠다.

이 책을 읽었다고 당장 신축에 도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신축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직접 경험해야 알 수 있는 꿀팁들이 많으니 꼭 기억해 두었다가 활용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신축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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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빛나는 나이에 싸구려로 살지 마라 - 나를 응원하고 싶은 30대를 위한 인생 책
차이유린 지음, 하은지 옮김 / 더페이지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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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케팅 업계에서 '기획의 악동'이라 불린다는 작가는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가면서도 오랜 시간 심경의 변화를 겪었다고 한다. 이후 30대가 되어서야 자신의 삶을 살게 되었고, 현재는 젊은 세대에게 영향력 있는 멘토로 인정받고 있다. 제목을 보고 스스로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 내용이 궁금했고, 목차를 보고 여느 자기 계발서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용을 보면 따스함이 느껴지고 걱정과 위로, 용기와 애정을 가득 담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오랜만에 앉은 자리에서 다 읽고 지인들에게 책을 추천했다. (물론 다들 서른은 아니다.) 제목과 목차와 내용에 채찍질 당하는 것 같지만 읽다 보면 당근으로 치유해 주는 따뜻함도 느껴진다.

사랑, 우정, 직장과 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타인과의 관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거나 타협하지 말고, 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싸구려로 살지 말라는 말이 자극적으로 들리기도 하지만 결국은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말이다. 내 선택과 결정으로 이루어지는 내 인생이니 소중하게 생각하고 존중하며 온전히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고 말한다.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함으로 맞이하는 서른이라는 나이는 반드시 변화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부담감까지 함께 다가온다. 저자가 그러했고, 내가 그러했고, 아마 다른 서른이 그러하듯이... 하지만 '서른'이라는 강박을 버리고 나를 위한 삶을 살다 보면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어 있을 것이라 믿는다. 모든 서른이 위로받고 용기를 얻길 바란다. 제목과 목차와 내용에 채찍질 당하는 것 같지만 읽다 보면 당근으로 치유해 주는 따뜻함도 느껴진다. 오늘부터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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