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로 하겠습니다 - 고운 변호사가 알려주는 쉬운 법률 만화
법무법인 고운 지음 / 영진미디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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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변호사들이 알려주는 생활 밀착형 법률 상식.

생활, 가정, 사람, 결혼. 네 가지 유형으로 구성된 법률 만화.


실제 사례들을 만화로 재구성해 쉽게 다가가도록 구성되었다.

뿐만 아니라 각 사건마다 해당하는 법률 상식을 알려줘 굉장히 유용하다.


살다 보면 뜻밖의 사건, 사고를 만나게 되는데,

예상치 못한 일로 사건에 휘말리거나, 뒤통수를 맞지 않으려면

몇 가지 법률 상식 정도는 알아야 할 것 같다.


평소 판사, 검사, 변호사가 주인공인 법정 드라마를 즐겨보면서도,

자막이 나오기도 하고, 나와 관련 없다 생각해 대사로만 흘려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는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언제든 내가 경험할 수 있는 일들도 많았고, 내 주변 지인들이 겪을 법한 일들도 많았다.

기본적인 상식으로 조금만 안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인데,

나와 먼 얘기, 남 얘기, 드라마/영화 얘기라고 생각해 무지하게 넘겼다.


책을 읽고 드라마를 보니,

법정 드라마가 아닌데도 '어? 저러면 안 되는데,'

'어? 저거 **에 해당되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연결되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몸소 경험했다.


책에 나온 모든 법 조항을 기억할 순 없더라도,

몇 가지만 알고 있으면 충분히 도움 될 만큼 유용한 내용이다.


주변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다양한 케이스들을

자세하고, 알기 쉽게 표현했기 때문에

어린 친구들도 접하는 데 거부감이 없을 것 같다.

만화로 표현된 부분만 읽어도 조심해야 할 부분은 알기 때문에

학생들이 많이 읽고 미리 조심해도 좋을 것 같다.


동생은 만화책을 읽냐고 놀렸지만,

그 어떤 만화보다 유용하고 도움 되는 책이었다.

많은 사람이 읽고 기억하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변호사분들이 (마음으로) 조금 친근하게 느껴지는 계기도 되었다.

나와 먼 얘기라고 생각할 때는 멀게 느껴졌지만,

실제로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걸 알고 나니 가깝게 느껴진다.

다만, 책에 다 담을 수 없기에 조금 간략하게 표현된 절차나 과정이

정말 만화처럼 간단하다고 생각되지 않아 그 점도 고려해야겠다.


비슷한 경우라도 증거가 부족하면 억울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평소에 잘 확인하고 증거(?)를 남기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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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가 나를 바꾼다 - 글씨를 보면 사람이 보인다
북카라반 편집부 지음 / 북카라반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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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를 잘 쓰고 싶어 하는 독자들을 위한 책.

CH01. 원리 편- 핵심 원리를 알기 쉽게 소개했다.

손글씨 원칙, 잘 쓰는 손글씨의 3대 요소, 한글의 구성과 손글씨 연습 순서

CH02. 실전 편- 손글씨 연습용 단어, 문장을 다양하게 연습하도록 구성했다.

주제어, 세계 문학, 마음을 다스리는 명문, 한국 시, 숫자 쓰기

CH03. 종합 편- 우리 문학 작품 중 긴 문장을 연습하도록 구성했다.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이상: 날개

손글씨 쓸 일이 많이 없어지는 요즘,

가끔 손글씨를 쓰려 하면 너무 보기 싫고 어색할 때가 있다.

옛날 사람이라 여전히 손으로 쓰는 게 편할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글씨가 예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좋은 기회가 생겨 손글씨 연습을 하게 되었는데,

너무 어렵다. 정말 어렵다.

열심히 해 볼 생각으로 눈금까지 추가해서 연습 노트를 만들었는데,

쓰면 쓸수록 평소 글씨로 돌아가는 것 같고,

의식하고 쓰는데도 엉망진창이고, 맞춰 쓰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다.

정자체로 쓸 때는 평소 잘 쓰지 않던 모양이라 어색해서

생활 서체로 쓰면 좀 편해질 거라 생각했는데,

생활 서체로 쓰다 보니 점점 내 글씨로 바뀌고 있었다.

실전-문장 쓰기를 시작한 뒤로는 좀 정돈된 글씨체를 기대했는데,

결국 평소 내 글씨체가 엉망이었다는 사실만 상기시켰다.

일회성 책이 아닌 만큼 시간 날 때마다 연습하고 있다.

생각해 보면, 손글씨를 따로 연습해 본 적은 없었는데,

캘리그래피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손글씨 교정을 하는 시간이었다.

일주일에 A4 100장도 넘게 연습하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

몇 십 년을 사용한 글씨체이니 한 번에 쉽게 바꾸기는 힘들겠지만

천천히 보기 좋은 글씨체로 바꾸고 싶다.

책에 나오는 정자체나 생활 서체까지는 아니더라도

보기 좋은 손글씨는 되지 않을까?

손글씨 쓸 일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요즘이지만,

내 손글씨를 돌아보고, 다시 연습하면서 재미있기도 했고,

실제 손글씨 교정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좋은 문장으로 연습할 수 있어 더 지루하지 않고 좋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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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살인
천지혜 지음 / 책과나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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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을 통해 두 개의 현실을 오고 가는 한 여자.

똑같은 시간이 흘러가지만, 전혀 다른 현실이 기다리는 거울을 통한 시간 여행.


예상치 못한 사고로 살인을 저지르게 된 주인공이 우연히 발견한 거울 너머의 세계..

좌우만 바뀐 채 같은 시간이 흐르는 세상.

반대편 현실을 지켜보며 계속되는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보는 거울,

나를 그대로 비추는 그 거울 속에 다른 세상이 존재한다면?

처음 접하는 거울을 통한 두 개의 세상, 두 현실을 오가는 설정이라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궁금했다.


매 순간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결과에 '책임'을 지며 살아간다.

모든 상황에서 두 가지 선택지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를 선택했을 때, 선택되지 않은 다른 하나의 미래를 알 수 있다면,

그 미래를 확인하고 선택을 바꿀 수 있다면,

과연 나는 내 선택이 옳았다며 거울 속 미래를 지켜보기만 할 수 있을까?

그 안에서 내 미래가 달라진다면 과연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지금 현실에선 내가 살인범이지만, 거울 속 다른 현실에선 동생이 살인범이라면?

지금 현실에선 죽은 사람이지만, 거울 속 다른 현실에선 그 사람이 살아있다면?

그리고 내가 원하는 순간에 거울을 통해 다른 세상으로 이동이 가능하다면?

난 결코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다른 세상을 경험할 것이라 확신한다.

비록 거울을 통해 본 현실이 전부가 아니고, 이후에 다른 문제가 생긴다 해도

그 이전의 선택보다 더 많은 후회를 한다 해도 나는 한 번쯤은 거울 속으로 들어가 볼 것이다.


단 하나의 선택이라도 내 선택을 믿고 그 선택에 최선을 다한다면,

선택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와 미련도 조금은 줄어들겠지.

나의 하나뿐인 선택으로 조금 더 의미 있는 삶을 살게 되길..

현재에 더 충실하고 열심히 살 수 있는 내가 되길..

현재가 너무 후회되고 아쉬운 나에게 좋은 채찍(?)이 되어준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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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모자를 쓴 여자 새소설 9
권정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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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사고로 아이를 잃은 여자의 혼란과 상실감으로부터 시작된 불안은

현실과 허구를 구분하기 어려운 의심의 공간으로 점점 빠져든다.

경계를 흔드는 미스터리 심리 환상극.


크고 작은 미심쩍고 기이한 사고들이 발생하고,

그 사고의 원인과 진실을 알고 싶은 욕구가 주인공을 사로잡으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불의의 사고로 아이를 잃고, 다시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다고 믿지만,

끝없는 고통과 불행은 늘 그녀를 따라다니고,

급기야 그림자처럼 숨어서 그녀를 지켜보거나, 누군가 자신을 감시하는 느낌을 받는다.

이후에도 비상식적인 사고들이 벌어지며 소중한 것들을 잃어간다.


책을 읽으며 중간중간 그냥 내 상상이길, 바라면서도 문득 드는 의심은 어쩔 수가 없었다.

예상했던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니 분노가 생기고, 욕이 맴돌았다.


어느 순간, 내가 읽고 있는 게 현실인지 그녀의 망상인지 헷갈리기 시작했고,

나 역시도 혼란스럽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주인공과 함께 현실과 비현실 그 사이 어딘가를 헤매며 경계를 잃고 점점 빠져들었다.


검은 모자의 그녀가 먼저인지 주인공 그녀가 먼저인지,

그녀는 가상의 인물을 보는 것인지, 그것이 진짜 현실인지,

혼란스럽고 정신없게 몰입해서 읽고 어느새 끝나버렸다.


그 어느 때보다 주인공과 하나가 되어 혼란스러움을 느꼈지만,

두 번 읽어도.. 아직은 잘 모르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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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생활기록부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나혁진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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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전 연재 이벤트로 접하면서 읽었는데,
흥미로운 소재와 전개로 소설 전체적인 내용이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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