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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1시간, 블로그로 월 2천만원 벌기 - 워킹맘은 어떻게 단 6개월에 성공과 수익을 실현했을까?
이서이 지음 / 밥북 / 2026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블로그를 하고 있어도 ‘무엇을 써야 할지’,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읽을지’ 막막할 때가 많다. 《퇴근 후 1시간, 블로그로 월 2천만원 벌기》는 그런 고민에서 출발해 블로그를 단순한 기록 공간이 아닌 수익을 만드는 채널로 바꾸어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공간을 디자인해온 경험을 온라인으로 확장해 인스타그램과 SNS 마케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본업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블로그 수익화를 직접 경험한 과정을 이 책에 풀어냈다.
처음부터 큰 수익을 냈던 것은 아니다. 저자가 운영하던 육아 블로그의 애드 포스트 수익은 월 3,000원 정도에 불과했지만, ‘내가 쓰고 싶은 글’에서 ‘독자가 보고 싶은 글’로 관점을 바꾸고 네이버에 노출되는 글을 분석하면서 변화가 시작된다. 책에서는 네이버 알고리즘과 클릭의 심리를 살펴보고, 잘 되는 글을 그대로 따라 하는 대신 구조를 역설계해 자신만의 공식을 만드는 과정을 설명한다. 주제 선정부터 제목, 인트로, 본문 구성, 후킹, 해시태그까지 실제 글쓰기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만큼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AI를 단순히 ‘글을 대신 써주는 도구’로 활용하지 않았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독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찾고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면서도, 최종적으로는 자신의 경험과 관점을 담은 글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둔다. 부록에 핵심 AI 프롬프트, 제목 공식, 심리 패턴, 본문 구조 등을 정리해둔 것도 실제로 블로그를 운영할 때 참고하기 좋고, 언제든지 활용하는 유용성까지 더했다.
‘블로그로 월 2천만원’이라는 제목만 보면 단기간에 큰돈을 버는 비법을 기대하게 되지만, 책의 내용은 오히려 꾸준히 관찰하고 분석하면서 글쓰기 방식을 개선하는 과정에 가깝다. 저자의 말처럼 성공하는 방법만 말하지 않는다. 블로그가 무너졌던 경험과 블로그 운영의 함정까지 다뤄 여느 블로그 관련 도서와의 차별점을 두며 현실적인 내용을 담았다.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방문자와 수익이 늘지 않아 고민하는 사람, 본업을 유지하면서 부수입을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막연하게 열심히 쓰는 것에서 벗어나 블로그를 바라보고 운영하는 방법과 구체적인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