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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은 싫지만 퇴사는 무서운 당신에게
긍정필터 외 지음 / 타이탄북스 / 2025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퇴근 후 N잡으로 월급 이상 버는 네 명의 이야기. 제목이 곧 내용인 책이다.
회사를 다니며 퇴사를 꿈꾸지만, 막상 퇴사 후 생활이 두렵기만 한 직장인들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부업을 통해 수입을 만들어내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시작한 부업이지만 결국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네 명의 작가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직접 경험한 시행착오나 현실적인 노하우를 알려주고, 네 가지 부업에 대해 소개하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부업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SNS는 시간 낭비다.'라고 생각하던 긍정필터님은 30대 초반 처음으로 빚이 생기면서 인스타그램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것을 부업으로 연결하면서 빚 청산과 퇴사까지 성공한 이야기를 한다. 초기 투자금이나 전문 기술이 없어도 시작할 수 있었고, 수익화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는 인스타그램. 물론 위기도 있었지만, 내향형이었던 저자에게 잘 맞았고, 분석과 실행력이 뒷받침되어 있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나와 비슷한 성향,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 같아 네 명의 저자 중 가장 공감되었고, 네 가지 방법 중 가장 관심을 가지고 읽었다.
여자 프린터 출장 기사였다던 최행부(최고로 행복한 부자)님은 월 50만 원만 더 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공간 사업으로 월 천만 원의 현금 흐름을 만들고 퇴사까지 성공했다. 다른 부업들을 실패한 후 처음 성과를 냈다는 공간 대여 사업에 대해 읽고, 개인적으로는 여행도 많이 다녀보고 인테리어에도 관심이 있었지만 센스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시도해 보지 못했던 것인데 더욱더 관심이 생긴 부업이다.
똥손 이과 전공의 떵이자까님은 취미로 시작한 그림을 수익화로 연결하고, 5년 정도 부업으로 병행하다 퇴사에 성공하고 전업 크리에이터가 되었다. 귀여운 것이나 문구류를 좋아하지만 똥손이고 그림에 소질 없는 이과 전공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었다.
어렵게 대학에 가고, 힘들게 취업을 한 후 몸값을 올리는 데 집중했던 로하우님은 맹장 수술을 계기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돈이 없고,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창업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용기가 있으면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분이다. 나와 가장 먼 얘기라고 생각되는 부업이었지만, 흥미롭게 읽었다.
네 명의 저자들의 부업 성공기를 읽으며 약간의 희망, 조금의 용기, 그리고 시도해 보고 싶다는 열정이 생긴 것 같다. 다들 조금씩은 관심이 있었던 분야라 그런지 재미있게 읽었고, 읽을수록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내일을 맞이하고 싶어지는 신기한 책이다. 직장인이라면 읽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