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먹고 헬스하고 영화 보면 기분이 나아질 줄 알았다
멘탈 닥터 시도 지음, 이수은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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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스트레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만성 스트레스'를 경험 중인 직장인. 커피로 카페인 수혈을 하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삶을 사는 것 같다. 내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스트레스와 공생하는 중이다.

스트레스를 없애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지만 결과적으로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상황에 기분을 풀기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하며 역효과가 날 수고 있고,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 때문에 저자는 '어떻게 하느냐'에 집중하며 왜 나에게 효과가 없는지 분석하며 효과적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내 몸과 마음과 정신이 다치지 않고 피하지 않고 건강하게 스트레스와 함께하는 방법들을 알아볼 수 있다.

책을 읽으며 천천히 생각해 보니, 나는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생기면 군것질거리를 잔뜩 먹고 잠을 자거나, 음악을 들으며 드라이브를 하거나, 드라마/영화를 보며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운동은 하지 않았다. 그게 더 스트레스일 것을 알기에...) 시기 별로 해소 방법이 달라지기도 했는데 최근엔 '한숨 한 번 푹 쉬듯 심호흡을 하고, 커피 마시며 5분 정도를 쉰다.' 그럼 화나고 짜증 나던 마음이 진정(?)이 된다. 회복력이 빠른 것은 내가 생각하는 장점이다. 나로 인해 생기는 스트레스보다는 상황이나 타인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경우 나의 의지로 달라지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것이 나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잠시 잊기 위해 다른 행동을 한 뒤 더 후회하는 상황은 생기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방법보다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빠를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저자가 추천한 많은 방법들 중 나에게 효과가 있고 더 발전적인 방법을 찾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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