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쪽에 기본적인 컬러링북 이용 방법이 적혀있고, 컬러링 하는 방법도 가르쳐 준다.
메인인 꽃과 동물이 그려진 작품 20개와 연습을 할 수 있는 20장의 꽃 도안이 있다.
도안은 난이도 순서대로 배열되어 있다지만, 원하는 작품을 선택해서 색칠해도 전혀 상관없다.
각 작품마다 수록된 QR코드를 확인하면 음악이 흘러나온다.
원화의 특징도 살펴보고, 좋은 글도 함께 읽고, 글 아래쪽에 필사를 위한 공간도 있으니 필사도 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색칠을 할 수 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스프링으로 만들어진 책이었고,
그다음이 색칠하면서 들을 수 있는 20분 정도 되는 힐링 음악이었다.
굳이 채색하는 동안 듣는 것이 아니더라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명상하는 기분이 들어 평소에 들어도 좋을 것 같다.
채색용 도안에 동물은 완성이 되어있고, 꽃만 채색할 수 있어 완성 후에 좀 이질감이 느껴지긴 한다.
또한 시니어 용이라기에 그림이 너무 정교하고 조금 작은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하지만 완벽하게 완성하기 보다 이 책과 함께 조금은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게 되어 좋았다.
작품이 예뻐서 할머니가 고르신 몇 개의 작품을 제외하고는 내 차지가 되었다.
좋은 작품, 좋은 음악과 함께하면서 어르신들이 미디어와 조금 멀어지고,
뇌를 쉬게 해주면서 안정을 찾고 소근육까지 발달시킬 수 있는 시간,
작품을 완성하며 성취감까지 느끼는 좋은 시간을 보내시면 좋을 것 같다.
눈이 오거나 추운 날씨에 부모님과 함께 컬러링북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것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