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하나씩 있다는 특별한 재능이 내게는 없다.
"크몽"이라는 사이트는 거의 초창기에 알았으나,
디자인, 제작, 번역, 프로그래밍 등 나와 연결 지을 수 있는 분야가 없다 보니 큰 관심이 없었다.
내가 전문가도 아니었지만, 그들의 전문성을 사용할 일도 없다고 생각했기에 자연스럽게 관심 밖으로 멀어졌다.
최근 부업이나 N잡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과거의 나를 또 반성하게 만들었다.
크몽에 등록된 전문가가 진짜 모두 '전문가'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못 했다.
당연히 전문가들만 일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다 보니 스스로 엄청난 착각을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업으로 시작했다가 전업 프리랜서가 된 회사원, 아르바이트로 시작했다가 전문성을 갖춘 대학생,
전공과 전혀 다른 일을 하는 사람과 오히려 힘든 시절을 밑거름 삼아 재기에 성공한 사람까지
전문가 18명의 프리랜서로서 삶을 담았다.
그들은 자신의 재능을 기반으로 누군가의 연봉을 월급으로 벌기도 하는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
이 일을 시작한 동기나 그들이 겪은 어려움, 그것을 극복해낸 방법 등
성공 노하우와 포화 시장이 되어버린 곳에서의 미래까지 가득하다.
남들보다 뛰어난 재능이 아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하고, 나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기다리며,
그 재능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재능이 특출난 전문가가 아니라 자신의 작은 재능을 갈고닦을 준비가 된 사람이라면,
피(?), 땀, 눈물을 흘리며 노력할 준비가 된 사람이라면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