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남편이 돌아왔다 2
제인도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같은 상황, 같은 전개지만 2권은 남편 재우의 시점으로 진행되고,

뒷부분에 내가 궁금해하던 1권 뒷이야기도 추가되어 있다.

효신의 남편이 죽기 전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는 그가 죽은 이후

5년이 지나 사망 신고를 하고 다시 살아돌아오기까지의 내용만으로 이미 충격이었다.

1권을 읽으며 수상하고, 이상하고, 뭔가 홀린 기분이 들 때가 많았는데,

그 이유를 2권을 읽으면서 비로소 다 이해할 수 있었다.


듀플렉스 하우스. 이게 정말 포인트였다.

분명 1권과 같은 내용이 전개되고 있지만, 전혀 다른 책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2권을 펼치고 내가 예측한 것들이 모두 틀렸고, 심지어 생각도 못 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죽은 남자의 복수를 하기 위해 시작된 또 다른 복수.

자신을 의심하는 여자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속이고 속는 척하는 남자.

서로 자신은 숨기고 상대의 진실을 밝히려는 두 사람의 두뇌 싸움에 빨려 들어간다.

1:4로 싸우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자신이 피해자가 되어가는 중인 것을 알게 된 효신의 행동도 정말 대단하다.


책 소개를 읽었을 때 출판사의 당당함을 인정해야 했다.

반전, 그리고 또 반전으로 가득해서 중간에 끊을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쉬울 만큼

읽을수록 추가되는 사실들에 쉴 틈 없이 놀라기만 했다.

한순간도 놓칠 수 없고, 매 순간 긴장하며 읽어야 하지만 정말 재미있게 빠져들어 읽었다.

마지막 결말까지 개운하고 만족스럽다.

(스포가 될까 내용을 함께 공유할 수 없는 게 가장 아쉽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